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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

[기고] 한국통일과 미래는 역사와 문화가 희망이다.

필자는 역사와 문화에서 통일의 희망을 보았고, 역사와 문화에서 통일의 답을 찾았고 행동으로 실천하였다

 

 

우리의 소원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우리 겨레 우리 민족을 살리는 통일, 통일은 이 시대에 살고 있는 한국인의 꿈이고 한민족의 희망이다. 이때의 통일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한 평화통일을 말한다.

 

일제강점기 언론인이자 역사학자이자 독립운동가였던 단재 신채호선생은 나라를 빼앗긴 비참하고 암울한 절망의 시절에 우리가 해결해야 할 절체절명의 과제는 대한민국독립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독립에 대한 희망을 우리의 역사 속에서 찾고자 하였다.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는 아(我)와 비아(非我)간의 치열한 투쟁의 기록이다. 아는 나 자신을 말하는 것이고 비아는 나 외에 다른 모든 사람을 말한다. 따라서 역사는 희망이다. 그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고 외쳤다.

 

결과적으로 대한민국은 독립을 이루었다. 그러나 자주적으로 독립하지 못하고 주변강대국에 의해서 독립된 뼈아픈 상처가 남아있다. 또한 해방 70년이 지난 지금도 자주적 역사관을 확립하지 못하고 있다. 역사독립은커녕 친일사학자 청산은 시작도 못한 채 식민사관과 사대사관은 더욱 심화되고 식민사학자와 사대사학자가 정부기관을 주도하면서 대국을 소국으로 대국민을 소국민으로 만들고 웅대한 조상과 기상을 초라한 식민지나라와 노예국민으로 만들고 있는 못난 후손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한국의 통일과 미래는 어떻게 될까. 참으로 걱정이 된다. 동서갈등, 종교갈등, 이념갈등, 남녀갈등, 지역갈등, 세대갈등, 빈부갈등 등으로 갈기갈기 찢어지고 분열과 대립으로 평화적인 남북통일은 점점 멀어만 가는 것 같아 안타까운 심정이다.

 

 일만 년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오늘의 현실은 가장 심각한 갈등과 분열과 대립으로 국민은 너무나도 힘들고 어려운 삶 속에서 고통 받고 있으면서 통일이라는 가냘픈 희망만 품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어둡기만 하다. 단재 신채호선생은 암울한 암흑시대에서도 역사에서 독립의 희망을 보았고, 역사에서 답을 찾아 행동에 옮겼다. 필자는 역사와 문화에서 통일의 희망을 보았고, 역사와 문화에서 통일의 답을 찾았고 행동으로 실천하였다. 1970년대 필자는 해외로 나가는 사람이라면 필수로 받아야 하는 소양교육과 예비군훈련 통일교육에서 민족정신과 통일대책을 주제로 특강하였다. 일만 년의 잃어버린 역사와 빼앗긴 만주벌판과 대마도를 되찾아 한겨례탑을 세우자고 주장하며 ‘한겨레탑건립추진위원회, 한민족운동연구소, 조국수호회’를 창립하였고, 백두산, 한라산, 독도, 대마도를 다니면서 흙과 돌을 가져와 보관하면서 잃어버린 역사와 빼앗긴 영토를 찾자고 외치며 청년운동을 하던 시절과 세계화 흐름에 앞장서 대한민국의 부강을 위해 같은 민족인 몽골과의 연합을 주장하며 주간인물에 기고하기도 했다. 그때의 기억이 주마등같이 스쳐간다.

 

 지금도 한국의 통일과 미래는 역사적통일과 문화적통일이 우선 되어야 하며 시대적 요청이라고 확신한다. 하루빨리 식민사관과 사대사관에 의해 왜곡 날조된 역사와 식민사학자와 사대사학자를 청산하고 자주적인 한국사로 회복해야 한다. 한국인의 혼과 정신과 뿌리를 찾고 잃어버린 한국인의 자존심을 되살리고 웅대하고 찬란한 한민족의 역사와 문화에 자부심과 긍지를 가져야 한다.

 

 잃어버린 역사와 문화를 찾는 열쇠는 한얼홍익인간정신을 바탕으로 한 올바른 한국사와 한글문화와 과학문화이다. 이는 교육을 통해서 특히 평생교육과 바른 한국사 교육을 통하여 성취할 수 있다. 세계가 하나인 지구촌시대는 국경의 벽이 무너지고 세계인이 함께 어우러져 문화를 공유하며 살아간다. 4차산업사회에 있어서 권력과 영토의 통일보다 역사의식과 철학 속에 역사와 문화의 통일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중심은 과학적인 언어와 기술이다.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언어는 한글이고 세계 최고의 네트워크 강국은 대한민국이다. 다시 말해 대한민국은 세계를 선도하는 주인공의 자질과 능력을 갖춘 유일한 국가이다. 우알 알타이 언어를 사용하는 한족, 맥족, 예족인 우리 민족들은 한국과의 통일 혹은 국가연합을 원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나라가 몽골과 카자흐스탄이다. 몽골은 통일 및 국가연합을 위해 몇 차례 한국과의 회의를 진행하였으나,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고 정부차원에서 망설이고 있다고 한다. 또한 순수몽골유학생 이수라는 여학생의 유전자를 검사한 결과 몽골민족유전인자는 22.4%인 반면에 한국민족유전인자는 27.18%라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이는 통일 및 국가연합의 당위성을 증명하는 근거가 된다. 카자흐스탄은 지금도 단군의 모습을 새긴 동전을 사용하고 있다. 이 동전에는 한글로 ‘단군전’이라 적혀 있으며 그들은 단군을 자기의 시조라고 배우고 있기도 하다.

 

 아시아에서 가장 영토가 넓은 나라인 카자흐스탄이 한국을 형제의 나라로 선호하고 있다. 인구 300만 명에 우리 영토보다 10배나 큰 몽골이 한국과 통일되거나 일차적으로 국가연합을 맺기 원하고 있다. 이들 국가와 손을 잡는다면 세계에서 강력한 국가로 거듭 태어나 조상들이 활개 쳤던 광활한 고조선의 옛 영토와 잃어버린 역사를 회복하고 세계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유럽처럼 국가연합을 이룬 다음에 북한과의 통일은 자연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확신한다. 필자는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여 통일의 내용과 순서, 방법과 방향을 바꾸는 것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때를 놓치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 역사와 문화를 통한 통일이 권력이동과 영토를 통한 통일보다 훨씬 빠르고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길이다. 이 길은 다음 세대를 위해 우리가 해결해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