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인터뷰

[인터뷰] 안상수 전 인천시장, "대통령배 전국당구대회를 개최할겁니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과거 인천시장배 전국당구대회를 만든 장본인으로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71년-75년)를 졸업해서 체육, 스포츠에 남다른 관심을 가졌다.

또한 동양증권 이사, 감사를 거쳐 동양그룹 종합조정실 사장을 역임했으며 기업인 출신 정치인으로 제15·19·20대 국회의원과 민선 3·4기 인천광역시장을 지냈다. 

전공과 관련하여 인천유나이티드FC 구단주,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제18대 대통령 선거 때 새누리당 당내 경선에 참여한 바 있다. 본지는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만나 당구에 대한 마인드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편집자주>

 

Q. 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간략한 개인 소개를 하신다면?

A. 우선 저는 '안상수 전 인천시장'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대표를 했던 안상수 전 당대표와 혼동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인천시장 재선 임기 8년간 송도신도시를 비롯해 인천대교 건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유치 등을 통해 지금의 '인천광역시'의 위상을 만든 장본인입니다.

2012년 대통령선거, 2017년 대통령 선거에 당내경선에 도전해서 두번 실패했지만, 이번 2022년 대통령선거에서는 그간의 두번의 실패를 교훈삼아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경제대통령, 일자리대통령'으로 대한민국의 경제위기를 헤쳐나갈 공약과 정책으로 대한민국의 국가적위기를 타파하는 그런 'CEO 대통령'이 되고자 합니다.

 

특히 제가 대통령이 되면 당구분야에서는 세가지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첫번째로 대통령배 전국 당구대회를 개최할것입니다. 현재 당구는 스포츠로의 도약중입니다. 프로당구도 훌륭하게 시작했고, 당구의 이미지도 과거와는 다르게 많이 긍정적으로 바뀌었고, 

그런면에서 현재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전국 당구대회보다 좀더 격상된 대통령배 전국당구대회를 만들겠습니다.

 

두번째로 당구가 올림픽 종목으로 자리잡을수 있도록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최선을 다할것입니다. 그건 과거 고(故) 이상천 당구선수의 뜻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당구인들의 숙원사업인 '당구실내전용경기장'을 건설할것입니다. 당구대회때마다 당구대를 설치했다가 철거하는 악순환이 벌어지지 않도록 전국 광역단위로 당구실내전용경기장을 건설할것입니다.

 

 

Q. 당구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계신데?

A. 제가 경기고, 서울대 출신이고, 과거 대한민국 당구계를 주름잡았던 고(故) 이상천 선수에 대해서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만나본적은 없지만, 인터넷을 통해 그분이 당구를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하기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월간당구에 기고한 글에서 제가 읽었습니다.

 

또한 제가 인천시장 재직시에 인천광역시장배 전국 당구대회를 만들었는데, 아마 제가 2010년도에 인천시장 3선연임에 성공했다면 그당시 당구가 아시안게임에 제외되는 일은 없었을것입니다.

송영길 전 인천시장이 당선되어 쿠웨이트에 가서 아시안게임 종목을 줄이는데 합의해주는 바람에 그당시 당구종목이 결국 막판에 실내무도대회에 포함되는 바람에 흥행에 실패를 했는데, 제가 그당시 인천시장이었다면 그런 불상사는 없었을것입니다.

 

Q. 당구실내전용경기장에 대해서 한말씀 하신다면?

A. 제가 2014년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할 당시에 누군가가 저에게 '당구실내전용경기장'에 대한 문의를 한적이 있습니다. 그당시 저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이 끝나면 신축된 10개 경기장의 활용방안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그때 '당구실내전용경기장'이란 얘기를 들으면서, 신축 경기장 10개중에서 하나를 당구실내전용경기장으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지금은 인천 뿐만 아니라 전국 광역단위로 당구실내전용경기장을 만들어서 해당 광역당구협회에서 관리 및 수익창출을 할수 있는 방안을 고민중입니다. 앞으로 당구 관계자들을 만나서 그런 부분에 대해 논의를 거쳐 계획을 잡을 예정입니다. 

    

 

Q. 당구의 올림픽종목 채택에 대해서도 한말씀 하신다면?

A.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잘하는 종목중에는 양궁,사격,그리고 여자골프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올림픽에서 금메달도 많이 나옵니다.

특히 우리나라 국민들은 손으로 하는 섬세하고, 주의력이 필요한 분야에 탁월한 능력이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당구가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가장 적합한 종목이고, 만약에 당구가 올림픽 종목이 되면 금메달은 대한민국 것이라고 자신있게 얘기할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면 당구를 올림픽 종목에 채택할수 있도록 체육계 관계자들과 협의를 할것입니다.

그리고 당구 종목은 이제 산업입니다.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수 있는 여러가지 사업거리들이 즐비합니다. 그런점을 살린다면 앞으로 당구분야는 무궁무진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야가 될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Q. 대통령배 전국 당구대회에 대해서도 한말씀 하신다면?

A. 과거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대통령배 전국 축구대회를 통해 '축구'를 한차원 높게 끌어올리셨습니다.

저는 박정희 대통령처럼 이번에는 '대통령배 전국 당구대회'를 통해 당구 종목을 한차원 높게 만들 생각입니다.

당구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사계절 상관없이 실내에서 할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체력보다는 집중력을 요구하고, 두뇌회전이 많이 필요한 종목입니다.

당구대의 포인트를 통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 학생들에게도 상당히 좋은 효과를 주는 교육적인 스포츠입니다. 그래서 그런점을 최대한 살리기위해 제가 대통령이 되면 대통령배 전국 당구대회를 통해 당구를 국민스포츠로 만들 생각입니다.  

 

Q. 당구인들에게 상당히 긍정적인 면을 말씀하셨는데, 부정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한말씀? 

A. 당구는 지난 2017년에 '금연법 통과'를 통해 그간 당구장 이미지가 담배연기로 뿌였던 이미지에서 벗어나 깨끗하고, 심지어 카페같은 분위기로 바뀌고 있습니다. 또한 과거 당구장에서 노름이나 패싸움 등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었던게 사실입니다. 게다가 지금은 점점 디지털점수판 도입으로 바뀌고 있지만, 아직도 주판알을 사용하는 당구장도 있는게 현실입니다. 

그만큼 변화를 거부하는 곳이 사실상 '당구장'입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그런 부정적인 이미지를 걷어내고 밝은 당구문화를 만드는데도 일조를 할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당구인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제가 20살때 만든 회사명이 '제세그룹'이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벤처 1세대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이 정치에도 '경제전문가'가 필요하다고 해서 저를 정치로 스카우트 하셨는데, 저는 원래 '경제'를 하던 경제 전문가였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면 하루에도 천여개의 가게가 문을 닫는 현실입니다. 특히 당구장의 경우에는 시설투자비와 높은 임대료때문에 어느 업종보다 타격이 심한게 현실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대통령은 '세금' 걷어서 퍼주기하는 대통령이 아닙니다. 변호사, 판사, 검사 등 '법'을 다루던 그런 대통령이 아닙니다.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대통령은 '경제'를 아는 대통령입니다. 

또한 '행정 경험'을 두루 갖춘 대통령이 필요할 때입니다.  '경제전문가'는 많습니다. 그것을 '행정'과 연계시킬수 있는 '경제-행정 전문가' 출신의 대통령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그것을 국회를 통해 입법과정을 할줄 아는 '정치'도 아는 대통령이 필요합니다.

 

저는 '경제-행정-정치' 삼박자를 갖춘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대통령 후보입니다.

한번 '안상수' 지켜봐 주십시요.

제가 당구인들에게 한번 제 실력을 보여줄 기회를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