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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상수 전 인천시장,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대표 강도 높게 비판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4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송영길 대표의 뻔뻔한 숟가락 얹기'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해당 글에서 안 전 시장은 “송영길 대표가 인천에 가서 거짓말을 했다”며 “송도를 본인이 다 만든 것처럼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인천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송도 개발이) 안상수 전 시장 때 일을 벌려놨지만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어서 완전히 스톱된 상태였다”며 자신이 UN산하기구와 해외 대학 글로벌캠퍼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을 입주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 전 시장은 송 대표의 말이 사실이 아니라며 비판을 하고 나섰다.


안 전 시장은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제3, 4대 인천시장을 냈고, 송 대표는 제5대로 안 전 시장의 후임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개발사업은 안 전 시장이 2003년 8월 11일 송도, 영종도, 청라지역이 대한민국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인가받은 후 본격 진행됐다.


안 전 시장은 “제가 인천시장 8년을 하면서 바다가 있던 자리를 매립해서 송도를 건설하고 연세대 글로벌캠퍼스, 채드윅스쿨 유치하고 센트럴파크 조성해서 사람 사는 도시로 만들어 놓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UN산하기구 유치로 국제적인 도시로서의 위상을 세워놓았는데, 본인의 업적인 것 마냥 숟가락을 얹냐”며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과거 송영길 대표가 인천시장 선거에서 이기려고 저에 대해 ‘7조 빚’ 루머를 퍼뜨린 적도 있었다. 당연히 사실이 아니라 무시하며 입을 닫았다”며 “제가 처음 2002년 인천시장을 할 당시 인천 부동산 시가총액이 62조였는데 2010년 퇴임할 때 209조가 되어 약 150조 원을 증가시켰다. 7조는 가치 상승을 위해 인프라 투자를 한 것이지, 이게 어떻게 빚이냐”고 말했다.


안 전 시장은 “민주당 사람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다 이렇게 뻔뻔하냐”며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라는 사람부터가 패거리를 몰고 다니며 부동산 투기 등으로 국민들을 아주 개, 돼지 취급하며 속이고 있는데 이것만 봐도 민주당 수준 아주 잘 알겠다”고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직격했다.


끝으로 “대장동에 이어 민주당 카르텔 시너지시티도 밝혀져야죠?”라며 송 대표의 ‘누구나집’ 프로젝트에 부정 의혹을 제기했다. 안 전 시장은 지난 1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5차 TV 토론에서도 누구나집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시너지시티와 대장동 프로젝트를 시행한 화천대유가 유사한 구조로 운영됐으며 천화동인 1~7호처럼 ㈜시너지밸류 1~9호도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