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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수첩] 강화군, 소나무만 무성한 상태로 방치된 1400평?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인천 강화군 화도면에서 외포리 해안도로를 가다보면 소나무만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방치된 1,400평의 농지가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과거 외포리 해안도로가 개설되기 이전에 강화군 지역언론을 운영하던 이모씨(64년생)가 강화군의 외포리 해안도로 개설 정보를 미리 취득해서 매입을 한 곳으로 현재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언론사 기자출신의 '부동산투기'의 대장동이나 '화천대유'처럼 언론의 사회적 책무는 뒤로한채 본인의 경제적 이득을 위해 '언론'이라는 것을 이용한 사례로 볼수가 있다.

 

2007년에 이모씨는 강화도에서 '강화포커스'라는 '아름다운 신문'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나 실상은 달랐다.
    
이모씨는 서울에 사는 부모에게 아파트를 팔고, 인천 강화군 온수리에 위치한 원창빌리지를 매입하고 남은 돈으로 화도면에 있는 1,400평을 매입할것을 권유한다.
그당시는 강화군의 농지 매입은 강화군에 거주하는 사람만 구입이 가능해 결국 등기는 이모씨의 명의로 하게 된다.

 

그리고 2013년에 원창빌리지에 살던 이모씨의 부친은 온수리에 위치한 약수천이란 목욕탕에서 '의문사'를 당하고, 결국 1,400평의 토지는 이모씨의 몫으로 남게된다.
또한 2021년 올해 3월달에 이모씨의 모친마저 췌장암으로 사망해서 이제 1,400평의 토지는 고스란히 이모씨가 소유하게 된다.

 

27일 현재 1,400평의 농지는 소나무만 무성하게 한편에서 자라고 있고, 주변은 온통 잡초로 무성한 상태로 방치가 되어있다.
농사도 짓지 않은채 방치되고 있는 이곳은 결국 지역언론을 이용해 사전에 개발정보를 취득해 '투기'를 노린 것으로 의심할만하다.

 

현재 이모씨는 울산에 거주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400평의 농지는 그저 방치된 상태로 버려져 있다.

 

지역언론을 이용해 땅투기 등 개인적인 잇권에만 골몰하는 이같은 나쁜 사례는 강화군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퍼져 있다.

 

이제 '지역언론'의 정리가 필요한 때이다.

 

강화군의 K지역언론은 기자(?)가 지역주택조합에서 인허가를 해주겠다고 수천만원을 받아서 현재 입건된 사례도 있고, 그 K지역언론이 2012년에 만들어질 당시에 강화포커스를 만든 이모씨가 창간을 주도했던 사실은 주지의 사실이다.

 

소나무만 무성한 상태로 방치된 1,400평의 농지를 보면서, 이제는 강화군에서 '지역언론'의 정화 작업이 시작되어야 할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