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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 안동시 임기제 무대조명 오세담 감독

임기제 공무원들에게 계약 연장은 "꿈"
비리와 함께 묻어버리려는 안동시 공무원들

 

Q. 개인 소개를 하신다면?

A. 안녕하십니까?. 저는 약 2년동안 안동시에서 임기제 무대조명 감독으로 일해 온 오세담이라고 합니다. 2년을 공무원으로 일하다가 실적을 보고 3년을 더 일하는 조건으로 임용이 되었지만 내년 초 2년 만기를 앞두고 12월 13일 안동시로부터 연장불가 통보서를 받은 상태입니다.

 

Q. 연장불가 통보서를 받은 사유는 무엇입니까?

A. 그 이유는 제가 임기제 조명공무원 일을 하면서 안동시 공무원들의 비리를 수도 없이 목격, 파악했고 이로 인해 근무지의 공적기강이 훼손되자 저는 이의제기행동을 시작하였고 이때부터 저를 고립시키고 따돌려왔던 공무원들이 이제는 임기제를 핑계삼아, 저에 대해 직원 중 누군가가 제출한 진정제출 접수 6시간 반 만에 감사실 공문을 보내와 감사건도 안되는 안건들을 집요하게 추궁하다가 안되니 결과도 못 내고서는 이번에는 "소문으로 들어서 사실이다" 라고 판단하여 저의 업무평가점수를 깎고 감사결과도 안나왔는데 이름이 올랐다는 이유만으로 최하 점수를 주고 나머지 3년 연장불가로 비리와 저를 같이 묻어 버리려 하는 겁니다.제가 제기한 공익적 사안의 진정대상 공무원들은 모두 안동시와 유칙관계인지라 최대한 소극적 감사, 은폐를 하려 했었습니다.예의와 전통의 도시, 안동에서 공무원들이 늘상 이렇게 자신들이 저지른 비리들을 임기제 공무원이 알게 되자 따돌림을 일삼다가 , 최초 2년 임기가 다 되어가니 실적에 따른 연장계약이 무색하게 조명감독의 실적은 보지않고 행정직 임기제의 해당사항인 문서작성, 대화와 설득, 타협등의 항목을 내세워 연장불가통보를 해 온 것입니다.

그리고 업무평가 직전에 기습적으로 들어 온 저에 대해 그 급조된 진정,감사가 모두 팀웤항목에 대한 감점을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적으로 이루어 졌다고 생각합니다.

 

Q. 내년 1월 19일이면 그만두시는데, 아쉬운것은 무엇입니까?

A. 제가 그간 2년의 시간동안 만든 직무상 특허와 시민들을 위해스스로 한 무대조명 작업 지원 등은 정말 아깝습니다.인사위원회에는 저와 무대조명을 전혀 모르는 국장들을 대거 인사위원회에 포함시켜 아예 그간의 근무활동에 대한 평가는 쳐다보지도 않은 점 등은 정말 아쉬운 부분입니다.그동안 온갖 무시를 당하면서도 열정적으로 일해왔다고 생각했는데 , 이제는 육체도 힘들지만 정신적으로도 많이 피폐해져서 안동시 공무원들이 너무 야속하고 분하기만 합니다.안동시가 운영하고 있는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10년 전 개관 이후 많은 직원들이 안동문화예술의전당과 안동시와 유착된 권력에 의해 무시와 따돌림으로 고통을 받아왔고 저 또한 지난 2년 동안 이루 말할 수 없이 고통 속에서 살았습니다.이러한 안동문화예술의전당과 안동시의 유착으로 인한 권력의 폐혜는 안동시의 수많은 예술인들도 알고 있었고 역시 지원에서 소외된 고통을 받고 있었고 그러한 어두운 기운이 제가 일하는 전당의 무대로 이입이 되어 시민지향적인 풍토조성에 방해가 되기에 저는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내부의 직무유기, 업무방해, 공문서 손괴, 공연 몰아주기 등의 진정을 내고 어떤 건들은 경찰 제출도 병행을 하였고 안동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의 관계자는 “예술의전당 직원들의 수백건에 달하는 관외출장보고서의 누릭과 관련해 수사를 개시했다” 라고 밝혔습니다.저는 임기제 조명감독이지만 안동시의 발전을 위해 타도시 공연장 근무시에 행자부에 보고까지 된 바 있는 창의적 조명 작업도 안동에서는 일언지하에 거절 당했으며 자비를 들여 취득한 직무상 특허를 안동시에 이관해 줄 때의 담당자 역시 저를 무시하는 등 자기가 근무하는 공연장의 품격과 명예를 위해 노력하는 전문 조명 임기제 감독의 정당한 열정과 노력을 안동시가 꺾을 권한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또한  타 도시의 무대 추락 사고를 교훈 삼아 제가 실시한 안전벨트 테스트 훈련을 기록한 문구와 사진까지 임의 삭제가 되어도 안동시는 그 누구도 그 행위자를 나무라지 않고 오히려 노력을 한 저를 향해 이의제기를 하는 분란스러운 직원이라며 압박을 하였습니다.저는 2년을 버텨오면서 제일 분한 것이 저의 모든 지식과 노력을 아무런 대가 없이 다 퍼 부었는데 그 모든 열정들을 왜곡하고 억압하고 결국은 저와 안동으로 전학 온 제 아들까지 내쫒는 이곳이 '한국 정신 문화의 수도, 안동'이라는 데 대해 이루 말할 수 없는 트라우마와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Q. 본인 실명과 사진을 게재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했을텐데?

A. 저는 69년 12월생으로 자식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로 그동안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임기제 공무원들의 고통을 세상에 알리고 싶어서 불이익을 감수하고 이렇게 공개하게 됐습니다.대한민국에서 임기제 공무원으로 살아가는 여러분들!! 비록 밥벌이는 못할지언정 자식에게 부끄럽지 않은 부모로 살아갑시다. 임기제 공무원 못한다고 설마 맨입에 거미줄 치겠습니까?저는 2022년 1월 19일, 임기가 만료되어 '임기게 공무원'에서 부당하게 계약연장이 안되어서 그만두더라도 제 양심과 제 자식에게 부끄럽지 않는 사람으로 살아왔음을 자랑하며 살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거나 계획이 있다면?

A. 아직까지 생각해본적은 없습니다. 내년 1월 19일 그만두는 날까지는 제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업무인수인계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는것에 최선을 다할것입니다.

그러나 새 조명감독을 채용하는데 시간도 걸리고 만약 제가 법적 절차를 통해 재임용이 된다면 조명감독이 두사람이 되기에 이 부분도 난감하지만 이것은 안동시가 책임질 사안이고요. 제가 나가고 나면 운영사의 감독님이 전당의 대,소극장 공연을 다 치루어야 하는데 운영사는 민간이라서 주52시간 근무를 지켜야 하기에 위험한 부분도 있습니다만 저를 안동시가 굳이 내보내는 현 상황에서 저의 역할은 차단 당했습니다.

 

저는 재연장 통보서를 받고 다음날 제 손으로 사표를 쓰는 한이 있더라도

법적 절차를 통해 저의 명예를 찿을 것이며 제가 근무하는 안동 문화예술의전당의 공적기강을 저해하는 비리를 밝히는데 끝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이렇게 인터뷰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며, 차후에 한번 더 인터뷰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