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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ABC협회, 성명서 발표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한국ABC협회(회장 임종건)은 2021년 12월 31일 성명서를 통해 '문체부가 제기한 한국ABC협회의 신문유가부수 조작의혹'으로  한국ABC협회 창립 이후 30년 넘게 쌓아온 명예와 신뢰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며 문체부는 언론재단 조사 결과를 계기로 ABC협회의 공사자료의 정부광고적용 조치를 원상회복하고 공식적으로 사과를 할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언론재단의 신문잡지 이용조사결과에 대한 한국ABC협회의 입장

 

한국언론재단이 12월30일 발표한 2021년도 신문잡지이용조사결과는 문체부가 제기한 한국ABC협회의 신문유가부수 조작의혹이 터무니없음을 스스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문체부는 지난 3월16일 한국ABC협회가 발표한 2020년도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겨레신문의 유가부수가 조작됐다고 발표하면서, 대표적으로 조선일보 유가부수 116만2,000부는 65만6,000부로 실제보다 50만부(44%) 정도가 부풀려진 수치라고 주장했다. 
한국언론재단의 30일 발표결과를 보면 조선일보의 가구구독률이 3.3977%로 모집단 20,343,188가구에 대입하면 69만1,200부이다. 재단의 조사는 가구독자만을 대상으로 했을 뿐 사무실이나 영업장 독자를 제외한 것이다.
가구독자와 영업장독자의 구성비는 신문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50대50의 비율이다.(2020년 ABC협회기준으로는 가구독자 42.4% 대 영업장 독자 57.6%) 2020년도 ABC협회 조사 때 조선일보의 영업장구독자 비율은 44%였다. 언론재단의 조선일보 가구독자수에 영업장독자수를 더하면 조선일보의 유가부수는 120만부에 달한다는 계산이다.
이는 문체부 발표 65만6,000부보다 거의 배 이상 많은 반면, ABC협회 공사수치 116만 2,000부와는 거의 일치하는 수치이다.

 

문체부가 조선일보와 함께 조사한 동아일보와 한겨레신문 유가부수에서도 ABC협회 수치의 정확성이 입증되고 있다. 
결과가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문체부는 한국ABC협회의 공사수치가 조작됐다는 이유로 정부광고배정자료에서 제외하고 언론재단이용조사 수치만으로 정부광고를 배정하는 정책을 강행하고 있다.

 

문체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한국ABC협회는 창립 이후 30년 넘게 쌓아온 명예와 신뢰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ABC협회는 이에 대해 문체부의 엄중한 사과를 요구한다. 
언론재단의 조사가 신문독자 성향을 파악하는 자료로서 의미가 있다 해도 조사결과를 통해 많은 결함과 오류가 드러났다.    
문체부는 언론재단 조사 결과를 계기로 ABC협회의 공사자료의 정부광고적용 조치를 원상회복하고, 국제적으로 공인된 ABC제도를 언론재단의 열독률조사의 정확성을 높이는 보완자료로 활용하기 바란다.

 

2021년 12월 31일 

한국ABC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