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김요셉 기자 |  G5 공약 발표하시면서 이재명 후보의 5‧5‧5 공약이 안철수 후보의 공약과 겹치는 부분이 많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5‧5‧5 공약을 11월 초에 발표했다. 그런데 유사한 내용으로 최근에 발표하시더라. 제 공약이 옳은 방향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측면도 있겠지만, 그렇게 계속 큰 정당에서 아이디어도 못 내고 베끼시면 곤란하지 않은가, 국민들께서 그런 점 판단하실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윤석열 후보는 2030 표심 잡는 데에 열중하고 있다. 반면 안철수 후보께서는 2030 지지율이 나름 탄탄하게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다. 비결이 뭔지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한 이유가 바로 2030의 문제를 풀기 위해서였다.

제가 10년 전에 교수로서 청춘 콘서트를 하면서 청년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위로하고 조언했지만, 대학 교수가 할 수 있는 방법이 거기까지밖에 없었다. 그래서 제가 직접 그 문제를 해결하고자 정치를 시작했다. 아마도 그런 진정성이 전해지고, 또 최근에 저희들이 발표한 청년을 위한 공약들이 제대로 잘 받아들여져서 그렇게 많은 신뢰를 얻은 것 아닌가 생각한다.

여가부 폐지와 관련해서 오늘 오전에도 추후에 정부 개편안 설명하신다고 간단히 말씀하셨는데, 굉장히 이슈가 되고 있다. 젠더 갈등도 계속 다시 불거지고 있는데, 방안이 뭐라고 생각을 하시는지 큰 틀에서 말씀 부탁드린다

저희가 곧 발표할 예정이지만, 정부 부처라는 게 하나만 떼서 이걸 없애고, 말고, 이럴 문제가 절대로 아니다. 전체적으로 어떤 철학 하에서 이 기능을 어떤 부서와 합치거나 또는 더 강화하거나 이런 것들이 나와야 한다. 그래서 그런 기조 하에서 저희들은 발표할 예정이다.

단일화 관련 여론조사에서 계속 안 후보님이 앞서는 걸로 나오고 있는데, 윤석열 후보에 비해서 본인의 강점이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우선 저는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뚜벅뚜벅 제가 갈 길,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길을 걸어갈 생각이다. 그리고 제가 지금 말씀드리고 있는 연금 개혁을 비롯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또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한 그런 공약들에 대한 진심이 전달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한다.

다른 후보님들이 재정지출을 가중시키는 공약을 내는 데 반해서 안철수 후보님께서는 국가 채무를 줄이는 공약을 내신다. 연금 공약 같은 경우에도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하지만 안철수 후보님께서 뚝심으로 밀어붙이고 계신 것 같은데, 앞으로도 이렇게 포퓰리즘적인 정책이 아니라 본인의 신조에 맞는 정책을 내실 것인지 좀 여쭙고 싶다.

저는 지금 대한민국 정치의 큰 해악 중에 하나가 바로 포퓰리즘 정치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이 포퓰리즘 정치를 끊어내야지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 그런 신념으로 열심히 국민께 다가가겠다.

◎ 통신조회 당하신 것을 확인하셨다고 들었는데, 혹시 이것에 대한 간단한 의견 있으신지

처음에 신청했을 때, 왜 엉뚱하게 검찰에서 제 자료를 조회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유를 물어봤더니 가르쳐주지 않아서 정보공개 청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