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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선출에 따른 문제 발생, 적법성과 도의적 문제

- 문석진 구청장의 임기가 4개월도 안 남은 시점, 이사장 선출은 부당
- 4개월 후 차기 구청장과의 갈등 유발을 위해서 이사장 선출을 하는 것인가?!

우리투데이 김요셉 기자 |  서대문구의회(의장 박경희)는 2월 14일에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추천의 건이 가결되어서 새로 이사장을 선출하기로 결정되었다.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의회에서 3명을 추천해서 선출하게 된다. 3명의 후보가 올라왔고 3명의 후보는 김정철 현)서대문구 재향군인회장, 이세구 현)사단법인 한국산업경제연구소장, 김관옥 현)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장이다.

 

2월 14일, 본 의회에서 홍길식 의원은 이사장을 새로 선출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홍 의원은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임기가 4개월도 남지 않았기에 다음 구청장이 선출되면 이사장을 뽑는 것이 합당하며, 4개월도 남지 않은 기간에 이사장을 선출하는 것은 합당한 처사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의 이의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홍 의원에게 “홍 의원은 항상 언성을 높이면서 우긴다”고 인격적 모독을 하면서 반발을 했다.

 

박경희 의장은 공단이 이사장 선출을 해야 된다고 요구했기에 문석진 구청장이 그 요구에 응해서 이사장을 선출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홍 의원의 의견에 반박했고 거수 투표로 이사장 선출에 대해 결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당이며, 다수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당이기에 거수 투표에서 홍 의원의 의견을 반대하고 이사장을 선출하는 것으로 가결되었다.

 

박 의장은 공단이 공단 노조를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되기 때문에 이사장을 선출해야 된다고 주장했고 그에 응한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요셉(본인) 기자가 공단과 구청 공무원들에게 직접 들었을 때는 이사장 선출에 대해서는 보고 받은 사실이 없으며, 이사장 선출을 한다는 것조차 모르고 있는 상태이었다. 박 의장이 의회에서 거짓 주장한 것인지 사실 확인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공단 노조가 이사장 선출을 원하는지 파악하고 의회에서 명확하게 회의를 거치고 나서 결정해야 된다고 주장하지만 박 의장은 이사장 선출에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의원 거수 투표를 강행해서 가결처리를 진행했다.

 

지난 2021년 9월 서대문구 국장 출신이 이사장 취임에서 공직자윤리법 위반으로 문제를 일으켰고 이번에는 또다시 더 큰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