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칼럼/기고

[사설] 정당정치의 위기 찾아오나?

지방선거는 '정당정치'의 가장 근간을 이루는 풀뿌리 민주주의 기초이다.
그런데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오히려 '정당정치'의 근간이 훼손되는 일들만 벌어지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새로운물결이 합당을 선언하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할 예정이며, 대통령후보를 냈던 정당들중에 정의당은 17개 광역단체장에 4명, 226명의 기초단체장에는 6명, 광역의원에 9명, 기초의원에 90명이 예비후보로 등록된 상황이다. 

심지어 기초의원 예비후보 숫자로는 진보당 95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실이다.
 
대통령후보를 냈던 국가혁명당은 아예 광역단체장은 물론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1명의 후보도 없는 충격적인 결과를 내놓고 있다.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3개월 사이에 열린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지방선거'를 왜 해야하는지에 대한 의구심마저 드는게 작금의 모습이다.

 

대통령후보를 내고도, 지방선거에 후보자가 없는것은 결국 '정당정치'가 아닌 '1인정당'에 불과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