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부천시 오영승 기획조정실장, 제19회 지역신문의 날  ‘자랑스런 공무원’상 수상   

‘자랑스런 공무원상’ 오영승 부천시 기획실장
“성실과 끈기로 40년을 버틴 범생이 공무원”  
참여를 통한 시민 중심 시정 운영으로 신뢰 확보
경영지도사와 대학교수로 제2의 인생이모작 출발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부천시 오영승 기획조정실장이 6월 29일 오후 2시 한국언론진흥재단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9회 지역신문의 날 기념식에서 ‘자랑스런 공무원’ 대상을 수상했다.  오영승 실장은 41년 장기 근속과 ‘참여 시정’ 운영 공로를 인정 받아 이번에 수상했으며, 6월 말로 39년 8개월간 몸담아온 공직을 내려놓는다. 


오영승 실장은 스무살 청년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한 번도 뒤돌아보지 않고 우직하게 앞만 보고 달려왔으며 한때는 ‘만년 팀장’으로 공직을 마감하나 하는 불안감도 없지 않았지만 그럴수록 더 열심히 직무에 충실했다고 한다. 
아동팀장을 맡았을 때는 특히 드림스타트사업을 통해 부천시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신의 삶을 개척해나갈 수 있는 자산을 모아가도록 다양한 문화 활동과 건강지원사업에 중점을 두었으며, 그렇게 보직에 익숙해질 무렵, 이번에는 기업지원팀장이 되었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기업을 뒷받침할 방안(정책)을 찾아야 했다. 성장 잠재력이 있는 관내 중소기업을 발굴해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 등을 시행해나갔다. 
팀장으로 꽤 오랜 시간을 지낸 오 실장은 2017년 1월, 드디어 과장(5급)으로 승진했고, 2021년 2월에는 4급 서기관으로 승진해 심곡동장으로 발령을 받았다. 2019년부터 2021년 7월 기획조정실장에 오르기까지는 6개월 단위로 보직이 바뀌었다. 
하지만 오 실장은 특유의 우직함과 성실성으로 자신의 업무를 100% 완수해냈다. 
뿐만 아니라 주경야독으로 학업을 지속한 결과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박사학위를 취득, 현재는 부천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겸하고 있다. 
7월부터 공로연수가 시작되면 대학교수와 경영지도사로서 제2의 인생을 열어 갈 계획이다.   


한편 오영승 실장은 기획조정실을 책임지고 있는 동안 3가지 원칙을 적용, 성공적인 운영으로 값진 성과를 기록했다. 
첫째는 참여를 통한 시민 중심 시정 운영이다.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 이행을 위해 분야별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현황을 관리하였으며, 시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시민들과 공직 내부의 신뢰를 굳건히 하였다. 이를 인정받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하는 민선 7기 공약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SA)을 달성하는 등 시민 중심의 시정을 운영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둘째는 전략적 외부재원 확보 및 탄력적 재정 운영이다. 탄력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투자 사업, 행사·축제성 사업 및 보조금 사업에 대한 사전 평가를 시행하고, 예산 절감 및 수입 증대 우수 직원에게 예산성과금을 지급하는 등 직원들의 예산 낭비 요인을 최소화하는 한편 이 분위기에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였다.  
셋째는 효율적인 체납관리를 통한 자주 재원 확충이다. 관내 체납자의 납부를 지속적으로 독려하기 위해 고지서 및 알림톡을 정기적으로 송부하였으며, 체납실태 일제조사 및 과세대상 정밀조사를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체납관리를 이행하였다. 특히, 고액체납자의 관허사업 제한, 출국 금지 및 은닉재산 추적을 위한 가택 조사 등 실효성 있는 체납관리를 추진해 체납액 징수율을 향상시켰다. 이로 인해 올해 경기도 지방세 체납액 정리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시상금 5천만 원을 받은 바 있다.  

 

오영승 기획조정실장은 “완전 퇴임은 내년이지만 40년 동안 공무원으로 살아온 인생을 정리하는 시점에 ‘자랑스런 공무원상’을 받아 그동안의 직장생활을 보상받는 느낌이다. 대과 없이 공직을 마무리하면서 이런 큰상을 받게 해주신 부천시민 여러분과 40여 년 간 동거동락해 온 부천시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부천시 공무원의 자부심을 깊이 새기면서 새로 시작하는 인생 2막도 열심히 도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