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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서양화가 구채연, 아르떼 숲 초대전 ‘야옹이에겐 주머니가 없어’ 내달 3일까지

고양이 전하는 말'내겐 주머니가 없어, 그래도 나는 언제나 달달한 잠을 자' 주제로
다음달 8월 3일까지 인사동 아르떼 숲 갤러리서 전시

 

우리투데이 차홍규 기자 |  현대인을 의인화한 ‘고양이’와 ‘숲 속’ 소재 이야기들로 ‘희망’과 ‘치유’, ‘행복감’을 대중들에게 전해온 서양화가 구채연 작가가 16일부터 내달 8월 3일까지 아르떼 숲(서울 종로구 인사동5길 12)갤러리에서 초대전을 연다. 전시주제는 ‘내겐 주머니가 없어, 그래도 나는 언제나 달달한 잠을 자’이다.


이번 초대전에서 구채연 작가는 ‘마중’, ‘memorise_엄마의정원’ 등 2022년 신작을 포함한 39개 작품을 선보인다.

 

구채연 작가는 다양한 방식으로 삶을 이어가는 현대인을 투영한 고양이와 더불어 자연과 나무, 꽃과 길, 산과 바다, 찻잔 등을 화폭에 담아 우리네 삶을 치유하고 ‘감사’와 ‘희망’을 찾아가는 여정의 중요성을 전한다.

 

작품에선 ‘삶을 긍정적으로 바꾸어내는 시점’ 등이 등장하고 구도와 색상 등이 각각의 작품 마다 서로 다른 스토리로 표현됐다. 특히 ‘행복과 만족’, ‘위로와 감사’, ‘힐링과 치유’ 매개체로 모습을 보이는 의인화된 고양이를 작가 특유의 입체적 화풍으로 감싸 전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적 소재인 황토로 빚어낸 도기 ‘찻잔’과 ‘숲 속’ 등을 캔버스 위에서 입체적으로 표현한 신작들이 이번 초대전에서 공개된다.

 

작가는 작품 속 고양이에 대해 ‘작가 이 외 그 누구도 될 수 있다’면서 작품으로 ‘치유됨’과 ‘행복감’이 전달되길 바란다.
이에 대해 구 작가는 “만족을 즐길 줄 아는 작품 속, 고양이들과 커피 찻잔, 활짝 핀 꽃, 그 꽃을 반기는 숲 속의 자연들을 통해 우리네 삶에 희망과 치유 에너지를 전하고자 했다”며 “작품 속 주인공인 고양이처럼 여유로움과 희망의 중요성이 투영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정요섭 문화비평가이자 아르떼 숲 갤러리 대표는 “작가란 ‘시대적 의제를 상정하는 자’이다. 시대 의제는 온몸으로 부딪히고 맞서야 비로소 통섭되며, 대안을 찾을 수 있다. 작품이 지닌 메세지란 그런 것이어야 한다”며 “생태주의 미술을 덕목으로 문을 연 아르떼 숲의 세번째 개관기념전에 구채연 작가의 작품을 모셨고 아르떼 숲은 작가의 정직한 땀과 사유를 섬긴다. 구채연 작가의 작품을 보면서 그 ‘유려(流麗)’한 조형성에 빠져들게 된다. 그 것은 곧 쓰다듬 듯 화면 곳곳을 어루만진 예술노동과, 하나의 주제를 파고드는 사유의 깊이에서 기인된 것임을 알게된다. 그리고 작품 속 야옹이가 ‘내겐 주머니가 없어’라고 내게 하는 말을 듣게 된다”고 전했다.

 

구채연 작가는 지난 2000년 대구구상작가회에 최연소로 들어갔다. 이후 ‘아시아 대표 100인전·서울시립미술관’, ‘서울 관훈갤러리 개인전’, ‘인간의 숲-회화의 숲·광주 비엔날레 특별전’, ‘서울시립미술관 대한민국 비엔날레展’, ‘금보성아트센터 구채연전’, ‘현대백화점 갤러리H 구채연전’, ‘폭스바겐코리아 컬래버래이션 초대전’, ‘한국미술재단 아트버스카프 구채연전’ 등 전시를 이어왔다.
해외에선 ‘중국 상하이 아트페어’, ‘아시아컨템포러리 아트쇼 홍콩’ 등에 작품들을 선보여 현대인들의 삶 속 ‘희로애락’을 따스한 스토리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전시 기간은 7월 16일부터 8월 3일(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매주 화요일은 휴관. 전시 기간 중 아르떼 숲 갤러리 2층에선 강민형 감독 영화 ‘고양이 숲’이 상영된다. 3층에선 원정숙 작가의 고양이그림과 냥덕후들이 직접 보내준 야옹이사랑 사진전이 함께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