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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카톡 인터뷰] 경북당구연맹 장가연 여자당구선수를 만나다

 

‘2022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 여자부 3쿠션 우승을 차지한 경북당구연맹 장가연 여자당구와 주말에 카톡을 통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결승에서만 네번 준우승을 하며, 이번 대회에서만큼은 '우승'을 하겠다는 일념으로 경기에 임해 상대선수인 한지은에 9점차를 뒤지다가 25:24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낸 구미방송통신고등학교 재학중인 장가연 여자당구의 얘기를 들어봤다. < 편집자 주>

 

Q. 본인 소개를 간략히 하신다면?

A. 저는 현재 경북당구연맹소속으로 구미방송통신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장가연 여자당구선수입니다.

구미역 뒤에 있는 역후당구클럽에서 방과후에 당구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그때 우연히 들른 기자님과 당구 한경기를 해본 인연으로 알게되어 이렇게 인터뷰를 하게됐습니다.

Q. 이번 '2022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에서 여자부 3쿠션 우승을 하게 됐는데, 소감 한마디?

A. 결승전에서만 4번 준우승하고, 이번에 5번만에 첫우승을 해서 너무 기쁘고 성인이 되기전에 우승이라서 정말 뜻깊은 우승이였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우승까지 올수있게 항상 도와주신 권영일 선생님 그리고 부모님, 후원해주시는 허리우드 홍승빈 대표님, 몰리나리 오성규 대표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Q.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내년부터는 프로당구선수로 뛸 생각인지?

A. 제 최종 목표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하는것이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도 아직 프로로 갈 생각은 없습니다.

그리고 당구종목이 올림픽종목이 되면 제가 당구에서 '금메달'을 딸것입니다. 그날이 올때까지 더욱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Q. 이번 '2022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에서 대진표 문제로 김도경 여자당구선수가 뛰지 못했는데 그에 대해 한마디?

A. 김도경 언니는 저와 친한사이여서 일단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고 랭킹포인트 하나가 얼마나 큰 점수인지 알기때문에 언니가 힘든게 느껴져서 저까지 너무 슬픈 느낌이 듭니다.

앞으로는 두번 다시 이런 실수로 인해 당구선수가 피해를 입는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Q. 본인이 생각하는 자신만의 가장 주특기는?

A. 제 주특기는 주로 난구를 잘 맞춘다는 점입니다. 여자선수들이 주로 난구를 잘 못치는데 그에 비해 저는 조금 더 난구 적중률이 높은것 같습니다.

항상 당구를 접할때 새로운 길이 있을까를 고민하고 그래서인지 '난구'가 서있을때 방법을 찾다보니 그런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그게 '당구'에 빠져드는 매력이라고 생각됩니다. 한가지 배치에서도 생각하기에 따라 수많은 '길'이 보인다는것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Q. 본인이 생각하는 당구의 미래는 어떠한가?

A. 당구는 남녀노소 쉽게 접할수있고 한국에는 어딜가나 당구장이 많기 때문에 지금 현재보다 미래에 당구를 전문적으로 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날것 같습니다.

그런 계기는 결국 '당구'가 올림픽종목이 되는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당구종목이 스포츠로 확실하게 자리잡아 제가 당당하게 세상에 '여자당구선수'로 인정받기를 희망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다면?

A. 마지막으로 우승할 당시 항상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우승했다고 자만하지않고 항상 겸손하고 열심히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카톡으로 인터뷰를 하니 편하네요. 앞으로도 당구선수들의 기사를 많이 써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끝으로 전국체전에도 포컷볼종목처럼 3쿠션 여자부 복식 및 3쿠션 혼합복식도 생겼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