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2009년 창립한 한중미술협회(회장 차홍규)는 한중수교 30주년과 한중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하는 문화활동으로 주한 중국문화원과 공동으로 행사를 진행하기로 하였고, 그 일환으로 중국문화원은 외교 공문을 우리의 국회와 외교부 문체부등에 발송하여 협조를 요청하였다.

그 결과 한중미술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국제교류문화진흥원의 지원하에 국고 8400만원을 지원받아, 올해 초 1월부터 주한중국문화원과 공동 주최하여 주한중국문화원에서 한중작가 전시를 시작으로 우리의 국회에서 전시를 비롯하여 제주 문예회관, 전주 소리의 전당, 광주 차이나센터 등에서 전시를 이어오고 있고, 11월에는 북경의 798 예술구 SUN ART SPACE 화랑 전시를 비롯하여 중국의 위해 시립미술관, 영성 시립미술관 전시 및 지리산 현대 미술관 전시를 앞두고 있다.

차홍규 한중미술협회 회장은 정부 지원금 8400만원과 별도로 개인적으로 작품을 판매하여 모은 2000만원으로 전시 행사와 병행하여 한국에서 공부하는 중국 유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을 하고 있다. 이는 차회장이 한국이 가난 하였던 20대 시절 일본 가와사끼(川崎)에 소재한 닛산(日产) 자동차 회사에서 연수 시절 배고팠던 기억을 떠올리며, 비슷한 처지의 중국유학생들에게 공감을 느끼며 장학금 행사를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장학금 제주행사에는 오영훈 제주지사와 상하이밍(邢海明,) 대사가 함께 하였고, 광주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장청강(張承剛) 광주총영사가. 서울의 장학금 행사에는 주한 중국대사관 아이홍거(艾宏歌) 교육공사가 함께 하였다.

차홍규 회장은 “우리와 중국은 영원한 이웃으로 서로는 이사도 갈수도 없기에 숙명적이고 필연적인 관계”라며 “한중미술협회의 조그만 활동들이 한중간 훈훈한 민간외교의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중미술협회의 전시에는 차홍규 회장(하이브리드)을 비롯하여 김미행(복합미술), 김국(서양화), 김명자(사양화), 김영훈(금속공예), 김영희(도자), 김정희(서양화), 김희(서양화), 김말지(사양화), 양병구(서양화), 신금숙(서양화), 오미자(민화), 윤길중(사진), 윤상민(사진), 이관식(그래픽), 이규석(석조각), 이명화(서양화), 이병선(사진), 이응선(서양화), 이지아(사양화), 장우순(서양화), 전송자(서양화), 정세연(서양화), 정원일(사진), 박은희(문인화), 장복금(궁중화), 최재필(입체), 한서경(도예 및 평면), 한춘화(도예), 한희섭(그래픽) 등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들이 한중 작가들 간의 국제 전시에 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