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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수첩] 현지사, '신도수칙' 논란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춘천에 본산을 둔 현지사가 '현지사를 사랑하는 모임'에 '현지사 신도수칙'을 내걸어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이 '현지사 신도수칙'에는 기본수칙과 세칙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기본수칙 가운데는 5번 '부처님께서 상주하심을 의심하지 않는다'라는 내용이 나온다.

 

다르게 말하면 현지사에만 '부처님'이 상주하고 있다는 의미이고, 다른 절에는 '부처님이 상주 안한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한 부분이라 자칫 '사이비 교단'의 전형적인 행태를 보여준다.

 

'세칙'을 살펴보면 '스님의 허물을 말하지 않는다'라는 대목이 충격적이다.

 

불교에서는 '스님'의 허물을 말하지 않고, 기독교는 '목사'나 '신부'의 허물을 말하지 않아야 하나? 또한 심지어 현지사에서 도망쳐 나온 스님에게 현지사측에서 칼로 협박했다는 제보도 있어서 이 부분은 관계기관의 수사가 필요한 시점이다.

 

마지막으로 '교단과 합의되지 않은 별도의 모임을 갖지 않는다'는 전형적인 사이비 종교집단의 전매특허로 내세우고 있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