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김기운 기자 | 전북지역 장애인들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재활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전문재활병원이 전주에 들어선다.
전주시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권역별 재활병원 건립 공모사업’에서 전북권역 재활병원 건립 파트너로 전주예수병원(병원장 김철승)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국비 135억 원과 지방비 135억 원, 예수병원 자체부담 190억 원 등 총 460억 원을 투입해 예수병원 1만1000㎡ 부지에 지하3층, 지상5층, 150병상 규모의 전북권역 재활병원을 건립하게 된다.
전북권 공공재활 의료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들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기 위한 전북권역 재활병원이 들어서면 척수손상재활, 뇌손상재활, 소아재활, 근골격계 재활, 기타재활 등 전문적인 재활치료가 가능해진다. 특히 2차 장애와 후유질환 치료를 전문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앞서 시는 만성질환자 및 장애인구 증가에 따른 전문적인 재활의료 서비스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재활병원 건립 파트너로 예수병원을 선정해 유치에 적극 노력해왔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권역별 재활병원은 민간 부분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재활서비스를 보강하는 것은 물론 저소득층과 장애인의 진료기회를 확대해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며 “지역 내 장애인들을 위한 체계적인 재활 사업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