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삼랑성 역사문화축제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학룡스님·지용택·최종수)는 10월2~10일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에 위치한 전등사에서 '제21회 삼랑성역사문화축제’를 ‘반조(返照)’라는 주제로 비대면으로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삼랑성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즐기는 축제’로 열리며 모든 공연 행사는 유튜브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축제는 10월2일 오후6시 식전행사(사물 시연, 저녁예불)와 오후6시30분 개막식을 통해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같은날 오후7시 열리는 가을음악회에는 가수 김태우와 임슬옹, 먼데이키즈, 임정희, 스탠딩에그, 펀치, 국악소녀 양은별 등이 출연해 천년고찰 전등사의 가을밤을 아름답게 장엄할 예정이다.
둘째날인 10월3일 오후1시에는 ‘호국영령 진혼 영산대재’가 거행된다. 갈등과 전쟁, 반목과 대립을 뛰어넘어 화합과 평화, 소통과 상생의 새로운 천년을 맞기 위해 열리는 영산대재는 역대 호국영령에 대한 추모 영산대재와 함께 인천 출신 김동수 독립운동가 위령제가 함께 펼쳐진다.
10월2일부터 10일까지 정족사고 특별전시장과 무설전 서운갤러리 등 전등사 일원에서는 반조(返照)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전시행사가 펼쳐져 가을산사를 찾은 참배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현대작가 ‘반조’전, 무설전 서운갤러리 전시지원 공모 선정작가인 ‘안보미’ 청년작가전, 목조각장 이방호 명인의 불교조각과 정성길 명인의 단청 작품 전시 ‘단청(丹刻)의 어울림’전, 북한사찰사진 ‘기억의 여행2’전, 조선군사 깃발 전시 ‘수호(守護)’전, 연꽃 사진 전시 ‘처염상정’전 등이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