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유적지킴본부, "김진태지사, 레고랜드 반대하면 도청도 들어오지 마라?"  

  • 등록 2022.12.17 12: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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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데이 이재원 기자 |   중도유적지킴본부(대표 정철)를 비롯한 중도유적보존단체들은 12월 15일 강원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050억 강원도민 재산 확보 방안을 밝히라”고 요구하며 “기업회생 해야 할 만큼 망한 회사의 채권이 아닌, 땅으로 강원도민 재산을 확보하라”고 주장하고, “다시는 빚보증 서지 않겠다고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공식 입장을 표명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김진태 강원도지사 면담을 하기위해 강원도청을 들어가려고 했는데 막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벌어졌다.

 

중도유적보존 범국민연대회의 오정규 본부장은  “도민이 도청을 들어가는데 왜 막느냐?”며 “대통령도, 한동훈 법무부장관도, 대검찰청도 다 받는 기자회견문을 전달하고 가겠다는데, 김진태 도지사는 받으면 될 일을 왜 문을 걸어잠그느냐?”며 “레고랜드 반대하는 도민은 도청도 못 들어가냐”고 항의했다.  


이어 “아무도 사지 않을, 기업회생 할 만큼 망한 회사의 채권을 강원도가 왜 갖습니까? 김진태 강원도정은 2050억 빚 대납한 강원도민 재산을, 망한 회사 채권이 아닌, 중도땅으로 환수해야 한다”고 밝힌 정철대표는 “우리 수천년 고대유적을 깔고 앉아있는 레고랜드는, 양심이 있으면 300억 투자가 아니라, 2050억 빚을 갚아야 하고 그래도 빚이 1750억 남는다”며 항의했고, 대변인실이 김진태 도지사 전달을 약속하며 기자회견문 수령을 위해 나오자, 재발방지를 약속 받고 기자회견문을 전달했다.


지난 9일, 강원도의회는 레고랜드 사업 보증채무 추경 예산안 2050억원을 통과시켰고, 12일 김진태 강원도정은 2050억 전액을 상환했으며, 이날은 레고랜드 사업자에 대한 기업회생을 철회한 것이다. 

 

 

<기자회견문 전문>

 

레고랜드 사업 빚 2050억 대납한 강원도는 
강원도민 재산을 채권 아닌 중도땅으로 환수하라!


지난 9일 강원도의회는 강원도가 레고랜드 사업 보증채무를 갚기 위해 편성한 추경 예산안 2050억원을 통과시켰고, 12일 김진태 강원도정은 한국경제를 파탄낸 레고랜드 사업의 보증채무 2050억을 전액 상환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존 야콥슨 레고랜드 총괄사장과 만난 뒤, 중도개발공사 경영정상화 추진, 경영진 교체를 협의했고, 오늘 강원도 출자회사인 유한회사 강원중도개발공사(GJC)에 대한 기업회생 신청은 철회, 중도개발공사 경영정상화 추진 방침을 발표했다. 

한국경제를 파타낸 레고랜드 사업에 대해 처음부터 줄기차게 반대해온 우리는, 불법, 위법, 부동산범죄 등 유한회사 레고랜드 사업자의 빚은, 갚을 필요 없이 레고랜드를 지었으므로 파산하면 된다고 알렸으나, 한국경제에 끼칠 악영향을 고려해 강원도가 강원도민 돈으로 무려 2050억을 유한회사 빚을 갚은 것에 대해서는 백분 양보하더라도, 그 강원도민 돈을 확보할 계획이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납득할 수 없으며, 강원도민의 피땀인 2050억을 확보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최문순 도정은 레고랜드를 짓게 되면 주변 땅값이 오를 것이기 때문에, 그 땅을 팔아서 사업을 하면 된다며, 레고랜드를 지으면 강원도민과 춘천시민이 부자가 될 거라고 약속했지만, 레고랜드를 지은 결과 우리 세금 8600억 쓰고, 2050억 빚더미에 나앉았다.

강원도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해도 모자랄 판에, 그러고도 흑자부도 운운하는 파렴치한 최문순 전도지사는 법에 따라 처벌되면 될 일이지만, 
김진태 도정은 레고랜드 사업 정상화라니, 그 정상화의 내용은 결국, 유한회사 중도개발공사가 가진 자산이라고는 땅 밖에 없기에, 또 땅 팔아 사업하겠다는 것일 뿐이다.

어느 미친 자본주가 7번 사고에, 1주일 3번 쉬고도, 하루 100대 안팎 차량 오는 사업에 돈을 투자하는가? 투자 안 되면 땅 밖에 없는데, 그 땅 안 팔려서 2050억 빚 진 것이고, 여태까지 안 팔린 땅이 한국경제가 흔들릴 만큼 파탄 난 레고랜드 사업에, 누가 그 땅을 사는가? 장밋빛일 때도 안 팔린 땅이, 어떻게 팔리는가?
도대체 강원도가 기획부동산 업자냐!

2050억 강원도민 돈을 기업회생 해야 할 만큼 망한 유한회사 채권 사는데 넣는다는 게 재정신인가? 레고랜드는 양심이 있으면 리조트 짓는데 300억을 쓸 일이 아니고, 우리 도민에게 꾼돈 2050억 중에 300억이라도 갚아라!

우리 강원도민과 춘천시민은 김진태 강원도정에 촉구한다! 

1. 김진태 도정은 우리 2050억 강원도민 재산 확보 방안을 밝히라!

2. 김진태 도정은 기업회생 해야 할 만큼 망한 회사의 채권이 아닌, 땅으로 강원도민     재산을 확보하라!

3. 김진태 도지사는 다시는 빚보증 서지 않겠다고 공식 입장표명하라! 

 

                        단기4355년(2022) 12월 15일

                         중도유적지킴본부 참여 120여 단체
 

이재원 기자 ajwleew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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