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프린스당구클럽 안광호 대표를 만나다

  • 등록 2023.04.19 15: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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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청 인근에 시인의 공원이 있고, 프린스당구클럽을 방문한 본지 기자는 '표창패'를 보고 궁금증이 생겼다. 그런데 뉴스를 검색해보니 오늘 용산동행정복지센터에 안광호 대표가 내일(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기부를 했다는 기사가 나와 즉석에서 인터뷰 요청을 했고, 흔쾌히 응해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편집자 주>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Q. 우선 당구장 이름이 특색이 있다.프린스(PRINCE)라는 단어는  왕자라는 뜻인데, 그 이름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시인의 공원에는 과거 '왕자목욕탕'과 프린스호텔이 있고, 충주시민들에게는 '왕자(프린스)'라는 단어만 들어도 여기 위치를 알수 있을것 같아 그렇게 이름을 짓게 됐습니다.

 

Q. 오늘 용산동행정복지센터에 기부를 했다는 기사를 봤는데 그점에 대해 한말씀?
A. 기사가 나갔는지는 전혀 몰랐습니다. 그냥 사진을 찍는것은 알았는데 이렇게 빨리 기사가 나갔을것이라고는 상상을 못했습니다. 저도 검색을 해봐야겠네요.

 

Q. '표창패'를 보면 2023년 2월달에 표창패를 받으셨는데, 기부를 많이 하셨나봅니다. 그점에 대해 한말씀?
A. 기부를 많이 한게 아니고 자주 한겁니다. 제가 나이가 어리긴 하지만 우리 사회에 뭔가 도움이 되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를 생각하면서 자주 하고 있었는데 그점에 대해 충주시에서 이렇게 표창패를 주셔서 감사할뿐입니다.

 


Q. 안광호 대표는 당구수지가 어떻게 되시는지?
A. 국제식대대 기준으로 15점을 칩니다. 잘치는 편이 아니고, 저는 원래 골프를 쳤는데 당구를 접한것은 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당구장을 운영하며 틈나는대로 손님들과 치면서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Q. 아버지가 오전에 나와서 청소도 해주시고 당구장 오픈준비를 하시고 가셨는데, 아버지는 당구선수이신가요?
A. 제 아버지는 당구는 완전히 문외한입니다. 제가 고생한다고 오전에 저를 도와주시려고 나온것입니다. 


 

Q. 아버지나 본인이 당구와는 인연이 없다는 것인데, 굳이 당구장을 운영하는 이유는 뭔가요?
A. 당구장은 사실 당구를 잘 아는 사람이 차릴수있는것만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당구대 설치와 기본적인 것은 당구재료상을 통해 다 이뤄지고, 당구장을 찾는 손님들 또한 대부분 당구장 환경에 익숙한 분들이 많아서 알아서 당구경기를 즐기시기 때문에 당구를 잘 알아야 당구장을 운영할수 있는것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제가 당구장을 차린 이유는 당구장이 앞으로 코로나19가 끝나면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올것이라고 봤기때문에 1년전에 시작한것이고, 요즘은 제 예측대로 꾸준히 손님들이 오고계십니다.


Q. 충주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 충주 토박이인가요?
A. 예. 저는 충주에서 태어났고, 토박이라고 할수가 있습니다.
충주는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가깝지도 않지만 멀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에 있고, 대전이나 대구, 부산까지도 그리 멀지 않은 대한민국의 중심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제가 충주에 살고 있어서 그런게 아니고 충주는 살기는 좋은 곳이라고 자부합니다.

 

Q. 앞으로 계획은?
A. 당구장을 운영하며 틈나는대로 '기부'하면서 그렇게 살것입니다.
아직까지 별다른 계획은 없고 그저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게 제 목표입니다.

 

 

이승일 기자 xtls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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