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이동현 기자 | 충주 창의마루코딩학원(원장 이성미)는 2024년 3월 5일 '2024년 3월 신규개강 모집 공고'를 통해 내년부터 시행되는 초등학교, 중학교 의무수업 확대에 따른 시간표를 발표했다.
이성미 원장은 "교육부의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이 2022년 발표되고, 2025년인 내년부터는 정보수업 의무 시수가 초등학교는 34시간, 중학교는 68시간 이상으로 각각 확대됨에 따라 본원의 수업시간도 그에 걸맞는 시간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현재 초등학생은 한 학기 적어도 17시간, 중학생은 34시간 들어야 하는 정보 수업 시간이 내년부터는 2배 이상 늘어난다. 또한 학교 재량에 따라 시수는 더 늘 수도 있다.
교육부 조사 결과 2022년에는 정보교육 평균 시수는 초등학교 62.1시간, 중학교 52.8시간으로 모두 현행 의무 기준을 초과했다.
교육부는 이 같은 변화를 2025년부터 이를 실제 시간표에 적용할 계획이다. 초등학생은 놀이 중심의 간단한 프로그래밍부터 시작해 중·고등학생은 SW·AI 기초원리 이해 및 심화적용에 이르기까지 학습 내용도 강화한다.
초·중학생의 코딩교육도 정보 수업 내용에 담아 의무적으로 가르치겠다고 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의무화된 '소프트웨어'에 이어 2022 개정 교육과정에 '코딩'도 꼭 들어야 하는 내용으로 넣겠다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컴퓨팅 사고력을 키우기 위한 최종 산출물로는 컴퓨터(언어)를 활용하는 내용들이 포함돼야 한다"며 "현행 정보 교육과정에 코딩 교육이 일부 포함돼 있고,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AI·빅데이터 등을 포함해 코딩 교육을 좀 더 내재화·내실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밝힌바 있다.
코딩 수업의 내용 및 평가 기준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발달단계에 따라서 초등학생은 블록코딩, 중학생은 현장 문제 해결, 고등학교는 텍스트 코딩까지의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과정에 탑재할 것"이라며 "적절한 교수 학습과 평가 등은 이달 말에 시행될 정보 교육과정 시안에 포함시켜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오는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가 적용되는 고등학교의 경우 SW·AI 관련 다양한 선택과목을 확대한다. 학생들이 원하면 학교장이 선택과목을 개설할 수 있다. 희망자가 많지 않을 경우 인근 학교와 '공동교육과정'을 연계해 학습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