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생명연대, "국가유산청과 문화재위원회는 직권으로라도 중도유적 전체를 국가사적지로 지정하라!"

  • 등록 2025.01.12 19: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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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춘천 중도유적 지킴이들과 각계층 시민단체들과 뜻있는 정당들은 1월 8일 대전정부종합청사 남문 앞에서 “중도유적 전체를 국가사적지로 지정하라”는 요지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춘천 중도유적 보존단체 및 시민들은 " 2014년 교과서를 바꿀만한 유적지가 발굴되어 전국이 떠들썩하였고, 문화재청에서도 강원도에 사적지 지정을 요청했다고 영상으로 2019년 11월 7일 MBC PD수첩에 안타까워하던 심정보문화재심의위원장의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그런 안타까움을 극복할 기회가 드디어 와 2022년 춘천시와 강원도가 사적지 지정을 준비하여 국가유산청에 신청했습니다. 참으로 환영할 일입니다. 그런데, 사적지는 조각나 신청되고, 사적지 지정이 진행되는 때를 틈타 유적지가 매매되고, 건축허가가 나는 고초를 겪고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체가 유적지로 세계유산이 될 장소를 호시탐탐 레고랜드 배후부지로 만들려는 일을 다른 곳도 아니고, 유적을 보존ㆍ복원하고, 자연생태를 잘지켜 후손에게 물려줘야할 관공서에서 앞장선다니 믿기지 않습니다"라며 "레고랜드 시행사인 강원중도개발공사는 사업의 실패뿐아니라 국가경제까지도 부도낼뻔했습니다. 레고는 이미 사양산업으로 실패를 인정하고, 춘천시민에게 중도를 돌려줄것을 춘천시민단체네트워크가 요구했습니다. 춘천시와 강원도는 적극적으로 중도유적을 시민ㆍ도민ㆍ국민에게 알릴뿐아니라, 중도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하여 세계인에게 알릴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일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상중도 28만평 하중도 39만평을 펼쳐 석기부터 철기까지 통시대적인 역사를 알수 있는 장소로 상ㆍ하중도와 의암호 섬들을 연결 역사문화 자연생태의 장소로 세계명소로 펼칠 때가 온 것입니다. 중도유적의 참사를 안타까워하던 모든 학자들이 나서 강력하게, 세계유일무이의 청동기고대문명이 중도전체에 펼쳐져 아름다운 경관과 더불어 세계명소로 등장할수 있도록 나서야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국가유산청과 문화재심의위원들이 앞장서서 역사참사를 극복하고, 펼쳐낸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유적지로 역사터로 춘천과 강원도의 자랑일 뿐만아니라 대한민국의 자부심으로 만들어야할것입니다. 유적을 훼손 방치하면, 절대 잘될 수 없고, 반드시 철수시켜 유적을 복원하여 역사를 바로세워나가는 대한민국의 본이 되도록 중도유적전체를 사적지로 지정하고 세계유산으로 등재시켜 다시는 유적을 훼손하고, 역사를 땅밑에 묻어 지우는 일이 없도록 만들어야 할것입니다. 하중도의 유적훼손도 안타까운데, 상중도의 유적도 다른 경작지 발굴에 비용이 많이든다는 이유로, 사적지로 추가지정되어야할 곳에 정원소재실용화센터로 4층건물과 온실2동이라니, 생태보전지구가 될 장소에 무슨짓입니까? 중도유적의 가지와 중요성 뿐아니라 경제적 효과도 숨기고, 무조건 개발로 유적과 자연을 훼손하는 일은 더이상 용납되어서는 안됩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국가유산청은 춘천시청과 강원도청에 레고랜드위주의 개발은 멈추도록 경고하고, 유적과 자연을 살려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고, 역사문화권으로 잘 활용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것입니다. 중도유적훼손을 안타까워하던 학자분들은 모두 나서서 중도유적이 사적지로 지정될 때 하루빨리 온전하게 지정되도록 나서주실것을 기대합니다. 무엇보다 춘천시와 강원도는 시민과 도민에게 본인들의 보물유적을 알도록 할 뿐아니라, 레고랜드앞에 중도유적이 복토보존되어 있음을 알리도록 안내판을 세우도록 하고, 레고랜드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알리도록해야 될 것입니다. 사도광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며, 강제노역당한 사실을 알리지 않아 항의했던 우리가, 우리유적지를 깔고 앉아 들어선 레고랜드에 그것도 산업통산부에 외자투자유치지구로 50년+50년 무상으로 사용하게하면서 이런 조처도 못한다면 세계의 비웃음을 살일입니다."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또한 "국가유산청은 본연의 임무를 다해 중도유적을 원형보존ㆍ복원되도록 춘천시와 강원도가 제대로 사적지로 지정하도록 사적지 지정의 설계와 계획을 용역을 주어 온전하게 지정하도록 하고, 레고랜드는 유적을 훼손하지 않는 조건부승인을 어겼으니, 유적을 원상복구하고, 물러날수 있도록 조처를 취해주시기 바랍니다.(복토를 위한 모래구입비가 0원이고, 산업폐기물로 복토가 되었다는 제보가 있으니, 당장 복토가 바르게 이루어졌는지 확인요청합니다. 중도의 하늘ㆍ땅ㆍ강 그리고 선조님들의 기운으로 중도유적그대로, 중도자연그대로 잘지켜 후손에게 잘물려줘야 할것입니다. 국가유산청은 지방기관에 책임을 전가하고, 미루지 말고, 본연의 임무를 다해 중도유적을 지켜 사적지로 온전하고 빠르게 지정하고,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도록 해주세요.
더이상 지방기관들에서 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을 훼손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합니다. 춘천시와 강원도가 문화유산을 온전하게 보존ㆍ복원하도록 하지 못한다면 그책임은 국가유산청의 직무태만으로 지탄을 받아야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위와 같은 요지의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회견문을 국가유산청과 문화재위원회에 전달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중도생명연대(대표 황진주)”, “중도유적지킴본부(대표 정철)”, “중도에서통일까지(대표 이정희)”, ”동북공정을막는중도유적지키기시민연대(대표 이천동)“, “춘천을사랑하는시민모임(대표 이종하)”, "마니산참성단어천절개천절위원회(대표 장일주)", “춘천맥국중도유적지보존전국협의회(대표 차옥덕)”, “중도역사문화진흥원(대표 조성식)”, “새시대노인회강원특별자치도(총회장 서영권)”, “중도문명복원포럼(대표 심재준)”, ”UN한국협회(회장 곽영훈)“, ”(사)뿌리문화보존회(이사장 석민영)“, ”삼일역사문화연구회(회장 심백강)“, ”바나바사랑봉사회(회장 나모세)“, ”WGF세계경호연맹(의장 이건찬)“, “중도유적세계문화유산국민서명단(대표 )”, “대종교”, “대한사랑(이사장 박석재)“, “미래로가는바른역사협의회(대표 이찬구)”, “한국진보연대(대표 박석운)”, “정의당(전 국회의원 강은미)”, “진보당(대표 김재연)”, 한국독립당(대표 조규면)“, ”K정치혁신연합당(대표 서정미)“,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교조(전 위원장 권정오)”, “민주노총강원본부(본부장 김원대)”, “5.18민족통일학교”, “박승희정신계승사업회”, “범민련남측본부광주전남연합”, “평화재향군인회”, “대조선삼한역사학회(대표 김윤근)”, “아나키스트의열단(대표 권진성)”, “온누리평화시민대학(대표 김원재)”, “더불어시민연대(대표 정용주)”, “구국실천국민연합”, “노후희망유니온(본부장 정동근)”, “계연수선생기념사업회(총재 김종갑)”, “한국역사영토재단(대표장계황)”, “세계문화예술올림픽(사무총장 우천규)”, “한국양명회(회장 정윤근)“, ”홍익인간생명사랑회“, ”천부경을사랑하는국민연합“, “백두산문인협회(회장 김윤호)”,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국민운동본부(고문 최보식)”의 참여와 "중도유적복원단체연대(공동대표 오정규)"의 주최로 <‘중도유적 보존, 레고랜드 철회’ 시민단체등 120여 단체들>과 시민들의 뜻을 모아 기자회견으로 진행했다.

이승일 기자 xtls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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