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이 임명한 검찰총장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 등록 2025.01.27 03: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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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월 26일 자신이 임명한 검찰총장에 의해 구속기소됨으로해서 더이상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써, 과거 검찰총장이었다는 사실마저도 부정당하는 처지가 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셈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 자신이 임명한 검찰총장을 비롯한 전국의 지검장들의 회의를 통해 '구속기소'가 됨으로해서 스스로 존재의 이유를 상실했다.
남탓을 할 입장도 아니라는 것이다.

 

가장 먼저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국민의힘 한동훈 전 당대표에게 '배신'을 당했다. 그것은 혹여 국민의힘 한동훈 전 당대표의 '권력에 대한 개인적 욕망'차원으로 치부할수도 있겠지만, 이번 '구속기소'는 분명히 자신이 임명한 검찰총장을 비롯한 전국의 지검장들의 결정이므로 더이상 변명할수조차 없다.

 

인사가 만사라고 했는데 결국 윤석열 대통령은 그것마저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다.

 

최초에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거론될때부터 많은 보수 진영의 사람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이 되면, 그래서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 '법치'를 바로 세울것이라는 기대감에 들떴다.
하지만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이 보여준 '법치'는 아무것도 없었다.

 

2022년 3월부터 시작된 '윤석열 정부'가 보여준 2년여의 시간을 돌이켜보면 '법치'는 보이지가 않고, 그저 생뚱 맞은 'K-국방'이니 전혀 다른 방향으로 국정을 몰고 갔다.
그러는 사이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당대표는 '시간'을 벌수가 있었고, 지난 2024년 국회의원 선거로 인해 '입법독재'를 할수있는 의석수를 차지할수 있도록 됐고, 결국 지금의 상황까지 내몰린것이다.

 

결국 윤석열 대통령은 많은 보수 진영의 사람들의 기대와는 정반대로 행보를 해서 자신이 임명한 검찰총장에 의해 '구속기소'되는 처지에 닥친것이다.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서 '비상계엄'을 했다는 것은 결국 2022년 3월부터 국정을 운영하면서 2년여동안 아무런 결과를 도출하지 못한 스스로의 책임을 져야한다.
남탓만 하고 그동안 '시간'이 없었다는 변명은 먹히지가 않는다.

 

어쨌든 9일간의 구정연휴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기소로 인해 더불어민주당만 신나는 일만 벌어지고 있다.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던 국민들은 얼굴을 들기 힘들게 됐다.
 

이승일 기자 xtls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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