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한덕수 권한대행 출마가 가시화되면서 과연 누가 손해를 볼지가 주목받고 있다.
가장 먼저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선후보가 손해를 보게 될것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사이에서 제3지대를 표방한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선후보로써는 '한덕수 권한대행'의 등장으로 중도층의 '표심'이 그쪽으로 이동할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두번째로는 국민의힘의 김문수 대선후보와 홍준표 대선후보가 가장 피해를 보게 된다.
국민의힘의 김문수 대선후보와 홍준표 대선후보의 '지지층'이 한덕수 권한대행과 80~90% 겹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는 한동훈 대선후보는 불행하게도 성이 같은 '한(韓)씨'라서 본의아니게 이번 대선판에서 피해를 보게 된다.
이 와중에 가장 덜 피해를 보는쪽, 다시 말해 가장 이득을 보는쪽은 바로 '안철수 후보'가 될것이다.
국민의힘 당내경선에서 4위 자리를 놓고 그야말로 나경원 후보를 제끼고 올라온 안철수 대선후보는 현재 국민의힘 경선후보 4명 중 가장 지지율이 낮다.
그런데 한덕수 권한대행의 등장으로 김문수.홍준표.한동훈 3명의 대선후보의 지지율의 변동이 생기므로 인해 현재 4등인 안철수 대선후보가 오히려 가장 이득을 보게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전략적 선택'이 있을수 있는 것이다.
굳이 김문수.홍준표.한동훈 3명의 대선후보중에 한명을 대선후보로 해서 한덕수 권한대행과 또다시 경선을 할 경우에 과연 김문수.홍준표.한동훈 3명의 대선후보가 경선 결과를 승복하겠는가?
차라리 안철수 대선후보와 한덕수 권한대행이 당내경선을 해서 한덕수 권한대행쪽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국민의힘 내부에서 그리는 '전략적 선택'이 될수가 있다.
한덕수 권한대행 출마는 결국 최종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게도 나쁜 결과가 만들어질것으로 보여진다.
가장 나쁜 상황은 한덕수 권한대행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재명 대통령' 되기를 원하지 않는 모든 세력이 결집하는 그림이 그려진다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게는 이번 대통령선거는 다시 떠올리기 싫은 선거가 될것이다.
아니 상상하기도 싫은 선거가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