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유적보존범국민연대회의, “정원소재센터를 중도 바깥에 지어라”

  • 등록 2025.04.28 1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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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중도는 최고의 관광자원이자 역사유적지이다!
정원소재센터 공사를 중지하고 중도 바깥에 지어라!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중도유적보존범국민연대회의(대표 오정규) 주최로 ‘중도유적 보존, 레고랜드 철회’를 외치는 시민단체 120여 단체들과 시민들이 뜻을 모아 4월 28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춘천 중도유적 보존단체 및 시민들은 "상중도마저 파괴할 것인가? 레고랜드로 하중도의 역사유적과 자연경관 관광자원을 파괴한 것으로도 모자라 이제 상중도마저 파괴하려 하는가?
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이며 무엇하는 사람들인가? 이 나라의 강토와 역사와 후손들의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들인가? 파괴하는 매국노들인가?"라며 강하게 외쳤다.

 

이어 "개발해야 할 곳이 있는가 하면 개발하여서는 안되는 곳도 있음을 정녕 모른단 말인가? 로마인들은 로마유적지 위에 콘크리트 건축물을 짓지 않는다.
보존하고 가꾸어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고 또한 소중한 자기역사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보존가치가 높은 유적지와 자연환경을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파괴하는 짓은 미개한 짓이며 엄청난 국부손실이기 때문이다. 상중도는 하중도와 마찬가지로 선사시대 도시유적지이며 자연경관이 빼어난 최고의 관광자원이다. 1만년 춘천역사와 1만년 우리나라역사를 증거하는 역사유적지이다. 따라서 잘 보존하고 가꾸면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어 지역경제에도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침탈을 막아내고 우리역사를 지켜내는 역사유적지가 될 것이다.
그러나 춘천시청과 강원도청은 1969년부터 53년동안 호반관광지로 묶여있던 상중도를 2022년도에 관광지에서 제외시키고 건축제한을 해제시키는 적폐행정을 하고야 말았다. 상중도에 대한 관광지조성계획을 폐지하고 부동산투기와 건축개발이 가능한 지역으로 바꾼 것이다. 이것은 분명 나라의 역사와 강토와 자연을 망가뜨리는 반국가적인 적폐행위이다. 이러한 반역사적인 적폐행정 속에서 그 선봉대로써 정원소재센터가 상중도 고산 인근 선사유적지를 짓밟고 들어오려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부동산투기꾼들은 이런 와중에 상중도 땅을 일부씩 사들였고 이제 자기소유부지가 된 땅에 호텔을 짓겠다며, 68년동안을 살아온 상중도 농민이자 원주민의 집을 철거행정대집행까지 해대며 주민을 길거리로 내쫒고 있다. 이제 상중도에도 하중도와 같은 파괴의 마수가 뻗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육동한시장의 주민을 위한 정치인가? 아니면 말로만 떠드는 고품격 문화도시 건설인가? 역사유적지를 파괴하고 자연생태를 파괴하고 콘크리트 건축물을 짓는 것이 고품격 문화도시 건설인가? 호수정원을 만들겠다면서 거꾸로 시민상수원 의암호 한복판에 호텔과 각종위락시설을 짓도록 건축제한을 풀어주는 것이 고품격 문화도시 정책인가?"라며 비판했다.

 

또한 이날 시민단체들은 "육동한 춘천시장은 반시민적 반역사적 정책을 전면 즉각 전환하라!"와 "정원소재센터 공사를 즉각 중지하라!" 및 "상중도 고산 인근 선사유적지 전체를 국가사적지로 지정 신청하라!", "정원소재센터를 중도 바깥에 지어라!", "상중도 전체를 다시 호반관광지 구역에 포함시켜라!"를 외쳤다.

 

이어 "정원소재센터 사업은 그 절차상에도 중대한 하자가 발생하였다. 2022년 시굴조사와 보고서에 조작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며, 올 4월초 공사부지에서 발견된 대량의 유물수습 과정에서
잘못된 전문가의견서가 급조되었고, 그 엉터리 의견서가 국가유산청에 보고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원소재센터공사는 즉각 중지되어야 하고, 보다 올바른 대안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자기나라의 강토와 역사를 팔아 부귀와 권세를 탐하는 자들에게 묻는다!
역사가 두렵지 않은가? 역사기록이 두렵지 않은가?
매국노 이완용은 당대에 부귀와 권세를 누렸을지는 몰라도 역사와 기록에는 영원히 매국노로 남게 되었다.
이러한 역사적 평가와 기록이 두렵지 않은가? 만약 양심이 문드러져 수치심도 두려움도 없다면... 그렇다면 하늘은 두렵지 아니한가?
모든 것은 기록되고 있고 하늘에 세겨지고 있음을 알라!
하늘은 인과응보의 법으로써 처분한다는 것을 두려워 하라!"라고 발언했다.

 

위와 같은 요지의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회견문을 육동한 춘천시장에게 전달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중도유적지킴본부(대표 정철)”, “중도생명연대(대표 황진주)”, “동북공정을막는중도유적지키기시민연대(대표 이천동)”, “춘천을사랑하는시민모임(대표 이종하)”, “중도에서통일까지(대표 이정희)”, "마니산참성단어천절개천절위원회(대표 장일주)", “춘천맥국중도유적지보존전국협의회(대표 차옥덕)”, “중도역사문화진흥원(대표 조성식)”, “새시대노인회강원특별자치도(총회장 서영권)”, “중도문명복원포럼(대표 심재준)”, ”UN한국협회(회장 곽영훈)“, ”(사)뿌리문화보존회(이사장 석민영)“, ”삼일역사문화연구회(회장 심백강)“, ”바나바사랑봉사회(회장 나모세)“, ”WGF세계경호연맹(의장 이건찬)“, “중도유적세계문화유산국민서명단(대표 )”, “대종교”, “대한사랑(이사장 박석재)“, “미래로가는바른역사협의회(대표 이찬구)”, “한국진보연대(대표 박석운)”, “정의당(전 국회의원 강은미)”, “진보당(대표 김재연)”, 한국독립당(대표 조규면)“, ”K정치혁신연합당(대표 서정미)“,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교조(전 위원장 권정오)”, “민주노총강원본부(본부장 김원대)”, “5.18민족통일학교”, “박승희정신계승사업회”, “범민련남측본부광주전남연합”, “평화재향군인회”, “대조선삼한역사학회(대표 김윤근)”, “아나키스트의열단(대표 권진성)”, “온누리평화시민대학(대표 김원재)”, “더불어시민연대(대표 정용주)”, “구국실천국민연합(김원구)”, “노후희망유니온(본부장 정동근)”, “계연수선생기념사업회(총재 김종갑)”, “한국역사영토재단(대표장계황)”, “세계문화예술올림픽(사무총장 우천규)”, “한국양명회(회장 정윤근)”, “홍익인간생명사랑회”, “천부경을사랑하는국민연합”, “백두산문인협회(회장 김윤호)”,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국민운동본부(고문 최보식)”의 참여와, <‘중도유적 보존, 레고랜드 철회’ 시민단체 등 120여 단체들>과 시민들의 뜻을 모아 기자회견으로 진행했다.

이승일 기자 xtls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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