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경일보, 우리투데이, 시사pick 3개 언론사는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유일하게 철도노선이 없는 홍천군을 방문하여 신영재 홍천군수를 만나 그동안 홍천~용문간 철도 건립에 관한 지자체의 입장과 추진 상황, 중앙정부와의 소통 등 다양한 시각에서 입장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편집자 주> |
Q. 홍천군수로 취임하고 3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이제 마지막 1년을 남겨놨는데 그간의 시간을 되돌아본다면?
A. 군민 여러분들의 소중한 선택을 받아 지난 3년간 ‘군민이 주인되는 새로운 홍천’을 만들기 위해 힘차게 달려왔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 3년이 홍천군의 도약을 위해 기틀을 마련하는 시간이었다면 남은 1년은 그간의 노력에 대한 결실을 일궈내는 시점이라고 봅니다.
앞으로도 군민의 성원과 관심에 어긋나지 않도록 민선8기 현안 사업 추진에 매진하여 『군민이 주인되는 새로운 홍천』, 『힘차게 도약하는 경제으뜸도시 홍천』 을 군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Q. 홍천~용문간 철도 사업과 관련해 가장 필요한게 무엇이라고 보는가?
A.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홍천군민의 간절한 염원이 깃들어 있는 지역 최대의 숙원사업이자 강원특별자치도 핵심 SOC 사업입니다.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2007년에 경제성의 높은 문턱을 넘지 못하며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홍천군은 지속적으로 중앙정부를 찾아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되었고, 같은 해 8월 국토교통부가 권역별로 선정한 5개의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 으로 선정되어 강원권 최초 광역철도 사업으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2023년 “국토교통부 사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여 2024년 1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었고, 지난해 8월에는 광역교통체계 법정계획인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되어, 국비 70%를 지원받는 광역철도로 공식 인정을 받게 되는 등 단계별 스텝업이 차질없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예비타당성조사 기간은 지침상 철도는 12개월이지만 기재부와 협의를 거쳐 최대 24개월까지 연장이 가능하며 올해 안으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서는 여전히 경제성이 높은 관문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방 여건의 현실상 극복하기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홍천을 종점으로 하는 사업으로 지역적 한계로 인해 비용대비 수요와 편익으로 산정되는 경제성(B/C) 평가가 수도권과 대도시권에 비해 낮을 수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운용지침”이 개정되며 비수도권의 경우 경제성 평가 비중이 낮아지고 정책성과 지역균형발전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이에, 경제성 향상을 위하여 장래 개발계획을 조사 제출하였으며,
정책성 평가 대응을 위해서 지역 신성장 산업인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기회발전특구 선정”의 홍천철도 연계발전 방안, 국내 최대 리조트 단지 비발디파크와의 철도유치 및 이용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전국유일의 귀농귀촌특구이며 전국 최상위권의 생활인구 체류지역으로 수도권 접근성 향상을 통한 지방소멸 위기극복, 지역에 주둔 중인 1만명 이상의 군장병과 군인가족의 이동권 향상과 복리증진 기여 등 우리 지역만의 특색을 반영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연구원 등 관련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함께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으며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홍천철도의 당위성과 군민의 염원을 적극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홍천군의 미래발전과 새로 출범한 강원특자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며 지역소멸방지와 국가균형발전에도 매우 중요한 사업입니다.
홍천군민의 오랜 염원인 용문~홍천 광역철도의 유치 성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Q. 지역언론을 통해 보면 신영재 홍천군수는 큰 문제없이 임기를 보내고 있는데, 그 비결은?
A. 딱 한가지로 정의할 수는 없지만, 가장 큰 비결이라고 하면 바로 “소통하는 행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취임초부터 군민과의 소통을 군정 운영의 중요한 핵심가치로 여기고 현장중심의 소통행정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군수 직속으로 ‘찾아가는 상담관’을 설치하고, 전통시장 내에 ‘열린 소통공간 홍천이음터’를 개설하여, 매월 셋째주 수요일에는 군수와 군민과의 소통의 날을 운영하고 있으며, 새로운 홍천 추진위원회가 출범되어 각 분야 전문가와의 소통 확대, 자문을 통한 전략적이고 심층적인 업무 추진이 가능해 졌습니다.
또한 늘어가고 있는 다문화가정과 이민자분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UI 지원서비스를 지원하고, 무인민원발급기 수수료 무료 정책을 시행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좋은 제안과 정책을 적극적으로 군정에 반영시켜 군민이 주인되는 새로운 홍천을 이루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Q. 홍천군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것이 가진 장점과 단점에 대해 한말씀?
A. 우리 홍천군은 홍천강 등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전국의 자치단체 중 가장 넓은 크기의 땅을 가지고 있고, 면적은 서울특별시의 3배 크기에 달하며 제주특별자치도의 면적과도 비슷합니다. 서쪽으로는 수도권과 연접해 있고, 동쪽으로는 동해안과 연접해 있는 유일한 고장이기도 한데요. 면적이 넓은 만큼, 천혜의 자연을 보유하며 사계절의 매력을 모두 느낄수 있는 곳이 바로 홍천군입니다. 원시림에 둘러싸인 미약골, 맑은물과 기암괴석이 조화롭게 펼쳐져있는 용소계곡, 수많은 산나물과 야생화가 자생하고 있는 명산들을 보유하고 있어, 많은 관광객분들이 찾아 주고 계십니다.
그러나 넓은 크기의 땅 중에서 전체면적의 84%가 임야이며, 농지 47%가 진흥구역으로 개발의 한계 또한 존재합니다.
그 외에도 군사시설 보호구역, 상수원 보호구역, 자연환경 보전지역, 백두대간 보호구역 등등 많은 규제가 홍천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강원특별자치시대를 시작하면서 우리 홍천군만의 자원을 밑거름으로 변화의 발걸음 시작하고, 그간의 규제에서 벗어나 k-바이오, 청정 휴양,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 홍천으로 변화하고자 합니다.
특히, 전국 최대면적의 산림자원 활용하여 한국산림자원 1번지 홍천으로 나아가고자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휴양림, 생태숲, 산림공원, 레포츠 시설, 홍천명산 등 51개소의 산림복지 단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홍천읍 수변공원 조성과 영귀미면에 홍천 숲속 놀이공원 조성 및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등을 통해 더욱 다양한 홍천군의 산림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또한, 임산물 지리적표시제와 지역특화발전특구로 등록 및 지정된 잣(26호), 산마늘(명이, 46호), 홍천 청정 산양삼 등 우수 임산물 브랜드를 6차 산업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청정 산양삼 산업특구 지원, 홍천 잣 명품화 사업, 임산물 유통지원 및 육성사업 등 산림소득 분야에 보조사업을 통하여 산림자원화를 통한 산림소득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산림의 6차 산업화 모델 개발과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해 한국 임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기틀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1차산업에만 머물러 있던 임산업의 2차 가공 및 임도트레킹사업과 같은 3차 서비스업으로의 확대를 위한 모델개발 연구용역을 통하여 산림소득 분야 공모사업을 발굴하는데도 적극 노력할 계획입니다.
Q. 홍천군과 강원특별도청과의 협력관계가 잘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A. 네. 강원특별자치도와 홍천군은 도정과 군정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군민과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활성화라는 공통의 목적으로 함께 나아가고 있는데요.
홍천의 미래 먹거리사업인 바이오분야에서 지난해 6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지정 되었고, 이에 더해 11월에는 기회발전특구도 지정되어 그동안 홍천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국가항체클러스터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홍천군이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강원특별자치도와 홍천군이 긴밀한 연대와 협력으로 원팀으로 뭉쳐 철저한 분석과 대응전략을 함께 모색한 덕분인데요. 강원도와 홍천군의 혁신기관과 연구원들의 헌신과 노력, 모든 군민의 응원과 관심, 정부의 협력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용문~홍천 광역철도의 유치를 위해서 반드시 넘어야 하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차별화되고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경제성과 정책성 향상 방안을 마련하여 높은 평가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연구원과 같은 유관기관과 함께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홍천군이 강원특별자치도의 경제중심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강원특별자치도와의 상호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습니다.
Q. 홍천군을 서울특별시와 경기도민, 인천시민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분들에게 소개한다면?
A. 홍천군은 전국유일의 귀농귀촌특구의 이점을 활용해, 귀농귀촌인구유입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농촌지역 가족 체류시설을 건립하여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주거 공간을 조성하고, 홍천에서 살아보기,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 운영 등 귀농귀촌인의 홍천 정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군은 “고향 올래” 로컬유학 프로그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이 사업은 도시에 거주하는 학생과 그 가족 전체 또는 일부가 함께 홍천으로 이주해서 생활할 수 있게 거주시설 및 공용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학부모 지역 교류 및 일자리 프로그램 등 가족체류형을 연계하는 등 준비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는 농촌유학생 가족 입주가 시작될 것입니다.
또한 홍천에서 살아보기, 귀농·귀촌학교 운영, 전국최대규모의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운영 등 귀농귀촌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귀농인의 안정적인 귀농정착 정착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2천여명이 홍천으로 귀농귀촌 하였고, 전국 귀농귀촌 선호지역에 홍천군이 최상위로 손꼽히고 있는만큼 더욱 많은 수도권분들이 홍천으로 이전하시리라 자신하고 있습니다.
또한 홍천군에는 4계절과 함께하는 매력적인 축제들이 매년 개최되고 있는대요
봄날과 어울리는 홍천산나물축제, 여름의 열정과 함께하는 홍천찰옥수수축제와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 풍요로운 가을의 홍천인삼·한우명품축제와 홍천사과축제, 겨울에 개최되는 홍천강 꽁꽁축제가 있습니다.
올해는 강원특별자치도에서 강원 방문의해를 선포하고 관광객 2억명 방문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대요.
우리군에서도 2025년 8월을 홍천군 방문의 달로 선정하고 관광객맞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홍천군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색채를 자랑합니다.
주요 관광지로 전국 100대 명산에 포함된 팔봉산과 가리산, 천년고찰 수타사와 농촌테마공원 둘레길, 홍천 은행나무숲, 맑은물과 원시림에 둘러싸인 용소계곡과 미약골 등이 있는데요.
이외에도 자연 속 힐링 여행을 만끽하실 수 명소가 많이 있으니 많은 방문 부탁드립니다.
Q.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취임 후 『6+1 군정목표』 아래 새로운 시작과 발전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집중하였다면, 남은 임기동안은 역점시책과 주요사업의 속도감 있는 정책 실현으로 『힘차게 도약하는 경제 으뜸도시 홍천』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홍천군민의 100년 염원인 용문~홍천 철도사업은 행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더욱 세밀하고 체계적인 대응전략을 수립하여 반드시 조기 착공을 이뤄 나가겠습니다.
또한 홍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으로 정부의 전방위적인 지원이 가능함에 따라,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산업인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2단계 추진을 본격화 하여, 명실상부한 「수도권 바이오 허브시티」로 나아가겠습니다.
북방농공단지 기반시설 조성과 함께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며 기업유치에 매진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시책을 펼쳐 인구유입에도 힘써 가치상승 홍천경제를 구현하겠습니다.
수타사, 팔봉산 관광지를 홍천 랜드마크 거점 관광지로 조성하고홍천군의 대표축제인 맥주축제와 찰옥수수 축제의 차별화된 콘텐츠화로 관광객이 많이 찾고 군민모두가 어디서나 즐길수 있는 문화 관광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홍천군의 변화와 도약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홍천군은 즐길거리,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매력적인 고장입니다. 많이들 방문해주셔서 행복한 기억 많이 담아가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