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경기도 양평군 공흥리에 소재한 옥불사에서 지난 5월 24일 점안식 및 낙성법회가 거행됐는데,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썩은내가 진동할 정도로 온갖 부정한 일들이 다 드러났다.
그중에 가장 충격적인 진실은 바로 '불교닷컴'이란 불교계의 언론사와 기자가 벌인 추잡한 거래이다.
불교닷컴은 5월 26일 '태고종 등록 못한 양평 옥불사'라는 기사를 써놓고, 5월 27일 현재는 흔적없이 사라졌다.
불교닷컴은 '네이버 송출'이 되는 매체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댓가성 기사를 썼다가 하루만에 슬쩍 기사를 삭제하는 짓을 벌였다.
이것은 '언론사'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노릇이다.
해당 기자는 본지 기자와의 통화를 통해 기사를 내린 이유를 물으니,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었다.
또한 옥불사의 사무장의 증언은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옥불사 점안식 및 낙성법회에 60~70명의 사람들이 '스님'도 아닌데 승복을 입고, 주지스님에게 '거마비'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날 점안식 및 낙성법회에 참가한 일반 시민들은 결국 '스님'도 아닌 인간들을 스님으로 여기고, 행사를 지켜본 셈이다.
불교계의 민낯이 드러난 이번 '옥불사 사건'을 통해 불교계 전반에 각성과 성찰이 필요한 상황이다.
본지는 불교닷컴에 대해 '언론중재' 및 경찰 고발을 통해 '기사'를 삭제한 이유에 대해 면밀한 조사를 요청할 것이다. 허위기사로 자발적으로 기사를 내린것인지, 아니면 댓가성으로 금전거래가 이뤄졌는지 여부에 대해 반드시 밝혀낼것이다.
또한 네이버측에도 이런 '불교닷컴'을 네이버 송출매체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도 공문을 통해 알아볼것이다.
한편 네이버측에서는 6월 3일 대통령선거가 끝나고 '네이버 송출매체'에 대한 심사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