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돌봄공백 대응 ‘촘촘한 안전망 구축’ 총력

  • 등록 2025.07.10 11: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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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이 곧 안전’돌봄부터 폭염대응까지 복지공백 제로화 박차
시민참여 캠페인과 돌봄 인식 전환도 집중 전개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천안시는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종합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윤은미 천안시 복지정책국장은 10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회적 돌봄 공백과 여름철 폭염으로 발생하는 복지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돌봄 취약계층 지원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천안시는 최근 부산에서 연이어 아동 화재 참사가 발생함에 따라 생활 속 안전 실천과 고립 없는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복지정책국장을 중심으로 돌봄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돌봄 공백 해소, 시민 안전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 및 돌봄사업 추진, 참여형 안전교육 확대, 폭염 대비 돌봄 취약계층 안전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
천안시는 맞벌이가정, 저소득 및 장애인 가구, 고독사 위험가구 등 돌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빈틈없이 제공한다.
심야 및 아침 시간 등 긴급 돌봄 공백 지원을 위해 365일 24시간 아동돌봄 거점센터, 시간제 보육서비스, 아이돌봄지원사업 등을 운영 중이며 올해부터 긴급 상황에도 대응이 가능한 ‘긴급돌봄서비스’를 신설해 부모의 갑작스러운 부재에도 아동이 보호받을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중증 장애인을 위한 365 긴급돌봄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독거노인 가정에는 응급호출기를 설치해 위기 상황 발생 시 119와 연계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립 위험이 높은 1인 가구에는 ‘행복안부 365’ 사업을 통해 1대1 안부 살핌 결연을 맺고 식물 키우기 등 정서적 돌봄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고독사 예방과 정서 안정도 지원하고 있다.
시민 안전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 및 돌봄사업을 추진하고 위기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참여형 안전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11일 인구의 날을 시작으로 민관이 함께하는 릴레이 캠페인을 추진하고 찾아가는 참여형 안전교육, 취약계층별 돌봄 지원사업 홍보 등을 강화한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제 상황을 체험하는 실습형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돌봄 인력 대상 위기대응 훈련을 확대해 돌봄 현장의 대응 역량을 높여갈 계획이다.
더불어 여름철 폭염에 따른 돌봄에도 집중 대응해 취약계층을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행복이음 시스템을 통해 위기 징후가 있는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읍면동 복지팀과 생활지원사가 주기적으로 독거노인, 노숙인, 쪽방 주민 등 폭염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하고 민간 자원과 연계해 냉방 용품을 적기에 지원한다.
또 급식지원, 응급쉼터, 현장 순찰 등 현장중심 신속 대응체계도 강화한다.
시는 앞으로도 촘촘한 돌봄체계, 주도적인 시민 참여,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안전한 복지도시 천안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윤은미 복지정책국장은 “천안시는 돌봄과 복지를 시민 안전의 핵심가치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종합대책을 통해 ‘돌봄이 필요할 때 천안시는 항상 곁에 있다’는 믿음을 시민 삶 속에 심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윤은미 복지정책국장 브리핑 내용 전문이다.

 


천안시는 사회적 돌봄공백과 여름철 폭염으로 발생하는복지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돌봄사각지대 해소 및 폭염대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종합대책을 마련하여 7월부터 본격 추진합니다.
지난 6월 24일과 7월 2일, 부산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발생한 화재로 어린 자매가 연이어 목숨을 잃는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화재를 넘어 돌봄의 공백과 사회적 고립이 빚어낸 비극적인 사례로, 사회적 단절과 무관심이 누군가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천안시는 이러한 위기 상황을 교훈 삼아,돌봄 사각지대를 없애고, 시민 안전의식은 높이며,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안전교육을 확대해 따뜻하고 안전한 도시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이에 따라 우리시는 네 가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촘촘한 돌봄사업 추진입니다.
돌봄이 취약한 심야, 아침 출근시간 등 긴급 양육 공백을 지원하기 위해365일 24시간 아동돌봄 거점센터와 어린이집, 아침돌봄 다함께돌봄센터를 운영하고,시간제 보육서비스, 아이돌봄지원 사업을가정의 상황에 맞게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아이돌봄지원사업에 긴급돌봄서비스를 신설하여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체계를 갖추었습니다.
중증 장애인을 위한 365긴급돌봄서비스도 가동중이며, 독거노인 가정에는 응급호출기를 설치하여 위기 상황 시 119와 연계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독사 위험이 높은 1인 가구도 행복안부 365 사업을 통해 1:1 안부살핌 결연을 맺고,식물 키우기 활동 등 정서적 돌봄 프로그램을 병행하며고립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정서적 안정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둘째, 시민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과 돌봄사업에 대한 홍보 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하겠습니다.
7월 11일 인구의 날 행사에 민관이 함께하는 캠페인을 시작으로, 부산 화재 사건과 같은 방임과 방치도 아동학대라는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키고,시민 모두가 돌봄의 주체라는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민관 연계 합동 캠페인을 지속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안전문자, SNS, 카드뉴스 등을 활용하여 다양한 돌봄 사업과 상황별 위기대처 방법을 알려시민이 주체가 되는 ‘안전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참여형 안전교육을 확대하여 위기 대응능력을 강화하겠습니다.
관내 초중고, 어린이집, 복지시설까지 실제 상황처럼체험할 수 있는 실습형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과 참여 범위를 더욱 넓혀나가고, 돌봄 인력과 복지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위기 대응 매뉴얼 교육, 응급상황 대처 훈련 등실효성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현장의 위기 대응 역량을 키워나가겠습니다.
넷째, 여름철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돌봄 취약계층의 안전을 지키겠습니다.
행복이음 시스템을 기반으로 단전, 단수, 체납 등 주거환경 데이터를 분석하여 위기 징후가 있는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연계하겠습니다.
민간자원과 연계하여 폭염에 취약한 가구에 선풍기, 여름이불 등 냉방용품을 적기에 지원하여 온열환자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겠습니다.
독거노인, 노숙인, 쪽방 주민 등 폭염 취약군에 대해서는읍면동 복지팀과 생활지원사가 주기적으로 안부확인을 실시하여 건강 상태를 살피고, 아동과 노숙인 등 특수 취약계층은 급식지원, 응급쉼터 운영, 현장 순찰 등을 통해 현장중심 대응을 강화하겠습니다.
천안시는 앞서 말씀드린 돌봄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복지정책국을 중심으로 부서 간 통합 조정체계를 구축하여신속하고 일관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천안시는 돌봄을 단순한 복지의 영역으로 한정하지 않고시민 안전의 핵심 가치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또한, 이번 대책을 통해 “돌봄이 필요할 때 천안시는 항상 곁에 있다”는 믿음과 “우리 이웃은 결코 혼자가 아니다”라는 확신을 시민 여러분의 일상에 깊이 새기겠습니다.
부산에서 발생한 참사와 같은 일이 우리 지역에서는 발생되지 않도록, 또한,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여름철 폭염 기간에안타까운 사고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한 돌봄체계, 주도적인 시민 참여,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실시하여 안전한 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돌봄으로 지켜지는 안전한 천안시, 그 중심에는 늘 시민 여러분이 있다는 말씀을 끝으로,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승일 기자 xtls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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