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중도유적 보존 범국민연대회의(대표 오정규)는 2025년 8월 19일 대통령실 앞에서 “김대중 없는 김대중의 길위에서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처리하라”는 취지의 청원서를 발표하고 대통령실에 전달했다.
다음은 청원문 전문이다.
■청 원 문■
“김대중 없는 김대중의 길”위에서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처리하라”
춘천 중도유적 지킴이들과 각계층 시민단체들과 뜻있는 정당들은 08월 19일 대통령실 앞에서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처리하라 ”라는 요지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춘천 중도유적 보존단체 및 시민들은,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어제 8월18일 고 김대중 대통령 16주기 추도식에서 “김대중 없는 김대중의 길 위에서”라는 명문장의 추도사를 하셨습니다. 대단히 감동적인 추도사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재명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우리는 고 김대중대통령께서 일구어 놓으신 그 주옥같은 업적들 위에서 앞으로 전진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고 김대중대통령은 지금 우리 곁에 안계시지만 고 김대중대통령께서 밝히고 열어놓으시고 이룩하여 놓으신 그 김대중의 길을 우리는 계승발전시켜가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고 김대중대통령께서는 IMF를 극복하였고, IT강국의 초석을 닦았고, 복지국가와 문화강국의 토대를 마련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업적과 토대위에서 더욱 번영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나아가고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대중 없는 김대중의 길은 역사분야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나라의 고귀한 역사유적으로 되어있는 풍납토성이 사라질뻔한 적이 있었습니다. 개발에 밀려 파괴당할 위기에 처한 풍납토성을 지켜내고자 고고학자 이형구교수는 온 몸을 던져 공사판의 중장비를 막아서며 분투하였었습니다. 우리역사를 지켜내고자 헌신분투하던 중, 이형구교수는 당시 대통령이셨던 고 김대중대통령께 청원문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상황을 알게되신 고 김대중대통령께서는 즉각 조치를 취하셨습니다"라며, 그당시 고 김대중대통령께서 하신 말씀은 바로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처리하라!”였습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고 김대중대통령의 위와같은 한마디의 대통령령에 의해 풍납토성은 파괴당하지 않고 지금 우리나라의 중요유적으로 보존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재명대통령께서도 위와같은 대통령령으로써 중도유적과 우리역사를 지켜주시길 청원합니다. 1만년 우리역사를 통사적으로 증거하는 춘천중도유적을 지켜주시길 청원합니다. 최고의 관광자원이기도 하며 우리나라의 국부인 중도유적을 지켜주시길 청원하는 바입니다. '김대중 없는 김대중의 길'위에서 역사적인 '이재명의 길'을 열어 주시길 청원하는 바입니다. 한편 저희 시민단체대표자들은 오늘로써 6주째 6차 기자회견을 대통령실 앞에서 진행하고 6차 청원문을 제출하고 있습니다만, 지금까지 각 부처를 통하여 저희들이 받은 답신들은 다분히 형식적이고 천편일률적이기까지 합니다. 나라의 근본인 역사를 훼손해 온 지자체장에게 다시 책임을 맡기는 이런식의 형식적인 조치와 답신으로는 중도사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저희들이 제출한 청원문과 별첨자료를 직접 검토하여주시고, 저희 시민단체 대표자들과 면담하여 주시고 중도사태를 요해하신 후, 대통령께서 중도사태 해결을 위한 비상명령 또는 긴급명령 또는 집행명령을 발동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거듭 청원하는 바입니다. 또한 보다 원할한 진행을 위해 우선 대통령 수석비서관과의 면담을 공식적으로 요청하는 바입니다. 나라의 근본인 역사와 국부가 걸린 중대사안이며, 주권자 국민들의 절박하고 절절한 염원이므로, 당연히 수석비서관은 면담에 즉각 임하여야 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위와 같은 요지의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청원문을 대통령실에 전달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전국역사단체협의회(의장 김민곤)”, “중도유적지킴본부(대표 정철)”, “중도생명연대(대표 황진주)”, “동북공정을막는중도유적지키기시민연대(대표 이천동)”, “춘천을사랑하는시민모임(대표 이종하)”, 중도 김창근선생, 중도 방종운선생, 중도 박승주님, “중도에서통일까지(대표 이정희)”, “춘천맥국중도유적지보존전국협의회(대표 차옥덕)”, "마니산참성단어천절개천절위원회(대표 장일주)", “국조단군선양회(회장 리연우)”, “중도역사문화진흥원(대표 조성식)”, “새시대노인회강원특별자치도(총회장 서영권)”, “중도문명복원포럼(대표 심재준)”, ”UN한국협회(회장 곽영훈)“, ”(사)뿌리문화보존회(이사장 석민영)“, ”삼일역사문화연구회(회장 심백강)“, ”바나바사랑봉사회(회장 나모세)“, ”WGF세계경호연맹(의장 이건찬)“, “중도유적세계문화유산국민서명단”, “대종교”, “대한사랑(전 이사장 박석재)“, “미래로가는바른역사협의회(대표 이찬구)”, “한국진보연대(대표 박석운)”, “민주노동당(전 국회의원 강은미)”, “진보당(대표 김재연)”, 한국독립당(대표 조규면)“, ”K정치혁신연합당(대표 서정미)“,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교조(전 위원장 권정오)”, “민주노총강원본부(전 본부장 김원대)”, “5.18민족통일학교”, “박승희정신계승사업회”, “범민련남측본부광주전남연합”, “평화재향군인회”, “대조선삼한역사학회(대표 김윤근)”, “아나키스트의열단(대표 권진성)”, “온누리평화시민대학(대표 김원재)”, “더불어시민연대(대표 정용주)”, “구국실천국민연합(김원구)”, “노후희망유니온(본부장 정동근)”, “계연수선생기념사업회(총재 김종갑)”, “한국역사영토재단(대표장계황)”, “세계문화예술올림픽(사무총장 우천규)”, “한국양명회(회장 정윤근)”, “홍익인간생명사랑회”, “천부경을사랑하는국민연합”, “백두산문인협회(회장 김윤호)”,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국민운동본부(고문 최보식, 사무총장 이재식)”의 참여와, "중도유적보존범국민연대회의(대표 오정규)"의 주최로 <‘중도유적 보존, 레고랜드 철회’ 시민단체 등 120여 단체들>과 시민들의 뜻을 모아 기자회견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