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투데이 이동현 기자 |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주얼리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5 서울 주얼리주간 붐업(Boom-UP)’ 행사가 10월 18일 오후 2시, 종로 돈화문로10길 일대 K-주얼리 종로페스티벌 메인무대에서 막을 올렸으며 19일 폐막식이 끝나고 축하공연때는 마지막으로 나온 Big Band Swingtet(재즈밴드)의 연주 가운데 'Sweety Swing' 동호인들이 무대 아래 나와서 춤을 추면서 외국인들을 비롯해 주변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기위해 나온 사람들로 정해진 저녁8시까지의 공연시간을 훌쩍 넘어서까지 진행되어 행사의 의도였던 붐업(Boom-UP)의 의미가 제대로 살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제정한 '귀금속·보석산업 활성화 조례'를 근거로 매년 10월 둘째 주를 ‘주얼리주간’으로 지정해 추진하는 대표 산업문화 축제로 특히 2025년에는 산업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산하기 위한 ‘봄업(Boom-UP)’ 콘셉트로 재정비돼, 시민이 함께 즐기는 ‘참여형 산업축제’로 기획됐다.
산업과 문화, 시민이 함께 만드는 ‘서울형 K-주얼리’를 표방하는 이번 서울 주얼리주간은 ‘명장과 우수숙련인, 디자이너, 소상공인이 함께 만드는 서울형 산업축제’라는 취지로 진행되었으며 서울시와 (재)한국주얼리산업진흥재단, 서울주얼리지원센터가 주관하며, 종로구가 개최하는 ‘K-주얼리 종로페스티벌’과 연계 운영됐다.
개막식(14:00~14:30)은 문소리 前 MBC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과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주얼리 관련 단체장,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 및 내빈소개, 서울시 주얼리산업 홍보영상 상영, 서울시 주얼리 지원정책 성과보고, 축하 인사, 단체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쥬얼리 패션쇼는 ‘Heart of Courage’라는 주제로 용기(Courage)를 디자인한 패션 런웨이로 관심을 끌었다.
개막식 후 이어지는 ‘주얼리 런웨이’(14:30~15:00)는 올해 축제의 백미로 ‘Heart of Courage(용기의 상징)’을 주제로, 명장·수출기업·소상공인 등이 제작한 주얼리 50여 점이 런웨이에 올랐으며, K모델문화예술협회 정재은 대표가 총연출을 맡았고, 25세부터 65세까지의 남녀모델 5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연령층의 미적 가치와 자신감을 표현했다.
특히 런웨이 마지막에는 꽃잎이 흩날리는 시민 참여형 퍼포먼스가 더해져 ‘용기를 디자인하는 주얼리’라는 주제가 완성됐다.
한편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이벤트도 풍성했는데 행사 마지막 순서인 시민 참여 이벤트(15:00~15:10)에서는 퀴즈와 경품 증정 프로그램이 진행돼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번 행사의 판매Zone은 메인무대를 기준으로 왼편에 종묘 담벼락을 따라 판매부스가 설치되었는데, 서순라길을 따라 늘어선 다양한 식당과 카페 등과 연계되어 판매효과가 높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케이골드스톤의 김모씨에 따르면 "저희 판매부스가 서울주얼리지원센터 제2관 바로 앞에 있다보니, 손님들이 많이 찾아와 보람을 느꼈다"며, "내년에도 이곳에 부스 배치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홍재영 집행위원장은 “서울의 주얼리 산업은 단순한 제조업이 아니라 문화와 감성이 결합된 창조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봄업 행사를 통해 시민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K-주얼리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효근 한국주얼리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이 추진위원장을, 홍재영 전 한국보석협회 회장이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서울특별시 뷰티패션산업과,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서울주얼리지원센터 등이 협력하며, 종로구와의 연계를 통해 ‘무대·홍보·시민참여’ 통합 운영으로 예산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행사 운영은 서울주얼리지원센터가 총괄하며, 산업계·행정·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네트워크형 추진 체계를 가동했다.
서울의 역사와 보석의 빛이 만나는 자리, ‘2025 서울 주얼리주간 봄업’은 ‘산업이 문화가 되고, 시민이 빛이 되는 축제’로 기억될 전망이며, 내년에는 양일간 행사에 머무르지 말고,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으로 늘려야 할것이라는 아쉬움을 남긴 행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