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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재선에 성공한 육동한 춘천시장 시민보고회.....시민을 훈계한다?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시장 육동한)가 지난 2026년 7월 1일 개최한 '민선9기 춘천시 비전 시민보고회'에서 시민활동가 변보용 씨가 외친 "소통하세요"라는 한마디를 했다고 행사장에서 쫒겨나는 사태가 발생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날 춘천시민 A씨는 "이게 시민보고회인지 아니면 시민을 훈계하는 자리인지 모르겠다"며, "재선에 성공한 육동한 춘천시장의 앞으로 4년이 어떻게 흘러갈지 뻔해보인다"라고 전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날 "저는 춘천시민 모두의 시장입니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듣고 시민 곁에서 호흡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정의 핵심 과제 가운데 하나로 '소통'을 제시하며 시민 중심 행정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행사장에서 춘천시 중앙로 로터리에서 1인 침묵시위를 이어가며 캠프페이지 활용 방안과 시민참여의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려 왔던 시민활동가 변보용 씨가 행사 종료 직전,
소통을 강조하며 보고회가 마무리되는 순간 "소통하세요!"라고 단 한마디 외쳤는데 경비 네 명이 막아서 행사장 밖으로 나오게 되면서 결국 그 육동한 춘천시장의 '소통'은 말로만 소통이었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변보용 씨는 시민보고회라는 이름을 믿고 주변 시민들에게 참석을 권유했지만 기대와는 달랐다고 말했다.
그는 행사장을 둘러본 뒤 "시민보고회가 아니라 공무원과 관변단체 보고회 같았다" 고 평가했다. 또한 행사장 뒤편 상당수가 직책 지정석으로 운영되는 모습을 보고 일반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공론장과는 거리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일정표에도 질의응답도 없었다.

 

 

행사 안내문과 배포된 일정표에는 국민의례, 선서, 시장 보고, 기념촬영 등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별도의 시민 질의응답이나 자유토론 시간은 명시되어 있지 않았다.
다만 일정표에 질의응답이 표시되지 않았다고 해서 실제 질의응답이 전혀 없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일부 참석 시민들은 "시민보고회라면 시민의 질문과 의견을 듣는 시간이 핵심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변보용 씨는 시민보고회는 행정이 시민에게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인 동시에 시민의 질문과 비판, 제안을 듣는 자리이기도 하다. '소통'을 시정의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면,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더라도 시민의 목소리를 끝까지 듣고 답하는 과정 역시 중요한 소통의 일부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논란은 시민보고회가 단순한 정책 발표회에 머무를 것인지, 시민과 행정이 함께 토론하는 공론장이 될 것인지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본지는 행사 당시 시민 발언 제지 경위와 행사 운영 방식에 대해서 춘천시의 공식 설명을 취재를 통해 확인을 하고 이를 통해 시민과 행정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소통 방식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