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주)그로위드(대표 안성주)가 운영하는 식재료 정기구독 서비스 ‘홈쿡박스‘가 서울 지역 한부모가족에게 따뜻한 집밥 온기를 전하고 있다. 그로위드는 지난 7월 서울특별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영호)와 업무협약을 맺고
매달 맞춤형 식재료 꾸러미를 지원하는 중이다.
‘홈쿡박스‘는 매일 반복되는 ‘오늘 뭐 먹지?’라는 고민을 덜어주는 정기배송 서비스다. 당일 입고된 신선한 채소, 육류, 해산물과 함께 영양사가 직접 구성한 식단표,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레시피를 매주 집 앞으로 배송해 준다.
별도로 장을 보거나 식단을 짜지 않아도 손쉽게 한 끼 밥상을 차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부모가족 지원 사업의 경우 가구별 인원수와 생활 여건을 고려해 월 1회 맞춤형 구성으로 전달된다. 지난 8월 배송된 박스에는 고등어, 닭안심, 돼지갈비를 비롯해 오이, 양송이버섯, 도토리묵, 콩나물, 알배추 등 풍성한 식재료가
담겼다.
평소 요리가 낯설었던 부모들도 동봉된 레시피를 따라 하나씩 음식을 완성해가며 직접 밥상을 차리는 재미를 느껴가고 있다. 지원을 받은 가정들이 전해온 감사 편지에는 이러한 소소한 변화가 잘 드러난다.
편지에는 “돼지갈비 해장국을 끓여 먹었다“, “버섯덮밥과 초간장 닭안심볶음을 만들어 아이에게 차려줬다“는 흐뭇한 사연부터, 남은 재료를 알뜰하게 활용한 경험담이 가득했다.
예컨대 남은 알배추와 오이로 겉절이를 무치고, 닭안심 간장꼬치를 만들고 남은 재료로 떡볶이를 만들어 아이와 함께 즐겼다는 소소한 일상들이 전해졌다.
자연스럽게 아이와 메뉴를 고민하고, 이웃 부모들과 소통하는 계기도 마련됐다. 한 부모는 “딸아이가 콩나물국밥을 먹고 싶다고 해서 시원하게 끓여줬다“며 기뻐했고, 노릇하게 구운 고등어구이 사진을 단체 대화방에 공유해
다른 부모들의 칭찬을 받았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실제 참여 가정의 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이다. 필요한 재료가 한 상자에 담겨 와 장보는 수고와 식비 부담을 동시에 줄였다는 평이 이어졌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아이에게 직접 만든 집밥을 먹일 수 있어 뿌듯하다는 반응과 함께,
다음 달에 배송될 상자를 벌써부터 기다려진다는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안성주 그로위드 대표는 “식단표와 레시피가 함께 제공되면 요리에 미숙한 부모라도 어렵지 않게 집밥을 차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남은 재료까지 알뜰하게 활용하신다는 편지를 읽고 매우 보람을 느꼈다.
지원 기간이 끝날 때까지 각 가정에 꼭 필요한 식재료를 정성껏 챙겨 보내겠다“고 전했다.
한편 그로위드는 홈쿡박스를 운영하며 쌓아온 식단 개발 및 레시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한부모가족을 위한 따뜻한 지원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