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어천절 관련 강화군청 발칵 뒤집어져

  • 등록 2022.04.12 07: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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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2022년 4월 15일(음력 3월 15일) 어천절 행사를 앞두고 어제 강화군청에서 강화어천절추진위원장 장일주 대표가 경찰에 의해 끌려나오는 사태가 벌어졌다.

 

장일주 대표에 따르면 "저는 19살때부터 근 50여년간을 매년 어천절과 개천절에 강화군 화도면 마니산 참성단에서 천제를 드렸었는데, 올해는 정말 너무 분통이 터졌다"며,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제 스스로 참아왔지만, 이제는 더이상 코로나19 핑계를 댈수가 없음에도 이렇게 어천절 행사를 불허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울분을 토했다.

 

장일주 대표는 본지 기자와 동행해서 어제 문화관광과 박정훈 담당을 만났는데, 두가지 이유로 어천절 행사를 불허한다고 밝혔다.
첫번째는 '문화재 훼손 우려'이고 두번째는 '안전사고 미연 방지' 차원이라고 한다.

그러나 두가지 이유는 결국 강화군청(관)에서 할때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고, 민간(단체)이 할때만 벌어지는 일이고, 다시 얘기하면 매년 벌어지는 개천대제와 성화봉송 행사때는 '문화재 훼손 우려'와  '안전사고 미연 방지'를 무시하고 행사를 하는 셈이다.

 

서울 종로구 사직단에서는 매년 어천절 행사가 벌어지고 종로구청장과 종로구의 후원속에서 개최된다.
동일한 기초단체인 강화군에서 어천절 행사에 대해 강화군수나 강화군청이 이런식으로 행사를 불허하는 것은 결국 유천호 현 강화군수와 강화군 공무원들의 '역사의식' 부재에서 출발한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어진 어제 강화군청을 발칵 뒤집어놓은 '어천절 사태'를 보면서 다시 한번 '지방선거'의 의미를 되새겨볼 일이다.

 

2017년도에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이상복 전 강화군수 재임시에도 '어천절 행사 불허'로 인해 서울에서 대형버스 2대로 사람들이 내려와 강화군청 앞에서 '이상복 전 강화군수 퇴진 기자회견'을 벌인적이 있다.

 

2022년 똑같은 일이 강화군청에서 벌어질 전망이다. 

이승일 기자 xtls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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