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서울행정법원에서 21일 열린 변론은 피고측인 서초경찰서측에서 원고측 유가족이 보여주기를 원하는 CCTV A(잠수대교), B(반포나들목), C(올림픽대교), D(반포대교) 네개중에 A,D는 없다고 했고, B는 CCTV 전문가들이 분석을 했고, C는 2시간 분량을 10분으로 줄여서 공개하기로 해서 전체적으로 CCTV 4개중에 1개만을 놓고 판단해야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판결선고는 7월 7일에 하기로 했다.
원고 유가족측에서는 "손정민 사건의 주요 증거물인 CCTV를 서초경찰서측에서 이런식으로 보여주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며, 애초에는 CCTV A, D두가지가 없다는 얘기를 안해놓고 이제와서 소송할때 경찰에서 CCTV가 없다는 것은 원고측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볼수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재판에 참관한 유모씨는 "이런 재판은 처음보는 것 같다"라며, "유가족이 CCTV를 보여달라고 하는데 보여주지 않는 경우가 어디에 있나?"라고 분개했다.
한편 손정민 추모제를 준비하는 뉴런연결 함지웅 대표는 "24일 손정민 추모제를 통해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이제 '진실'을 밝히기위한 대대적인 범국민운동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두번다시 손정민군 같은 의문사가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