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전북 남원시 운봉읍 지리산 밑에 사는 마을주민들이 6월 16일 언론사를 차린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구성원들은 지체장애인, 한학을 가르치는 훈장, 시쓰는 이장, 귀촌인, 농협직원, 산나물 채취꾼, 문학회 회장, 공인중개사 등으로 총 9명이 모여 십시일반 돈을 모으고 재능 기부를 하여 만든다고 한다.
최석영씨에 따르면 "지역사람도 고향 사람도 우리 동네에서 무슨 일이 있는지 알길이 없다. 모두가 중앙뉴스만 취급한다. 지역에서 누가 상을 당하였는지, 누가 아이를 낳았는지, 누가 감자를 심어 캤는지 시시콜콜한 얘기를 종이에 담고 웹에 실어 월 1회 배포하여 소통의 공간을 만들고 판소리의 고장답게 철쭉의 고장답게, 옥보고의 고장답게 문화를 지키고 보존하여 후대에 전해주기 위해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