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차한지 기자 |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국제공항 로비에 한복의 위상을 펼치다.
공항 로비 포르쉐 매장을 무색하게한 한복의 위상
한복기술진흥원 박현주 원장의 무조건적인 지원으로 이은자 미주지회장, 김린다 이사와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국제공항 로비에 한복을 전시하게 되어 그동안의 힘들었던 일들이 스쳐 지나며 가슴 벅찬 감동의 시간이 되었다.
순수한 민간 주도로 이루어낸 미 조지아주의 한복의날 제정은 40여년간 한복의 진흥을 위한 노력으로 살아온 숨어 있는 분이 계셨기에 가능한 일이다.
한복을 위한 여타 많은 일들은 정부주도형이나 정부예산으로 했던 일들과는 사뭇 다른 순수한 민간 주도로 이룩한 문화 교류라 더욱더 그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한복기술진흥원 원장 박현주(朴炫珠) / Park, Hyun-Ju
숙명여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사와 한서대학교 대학원 문화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는 사단법인 한복기술진흥원 원장을 역임하고, (주)한웨이브리미티드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종묘를 비롯하여 왕실 공예문화재를 복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조지아주 정부가 올해 10월 21일을 ‘한복의 날’로 선포했다.
이날 한복의 날 제정을 기념하기 위해 애틀랜타 한인사회 인사들과 한복기술진흥원 미주지회 관계자들이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있는 주청사에 모였다. 조지아 한복의 날(HR 1701) 제정을 주도한 샘 박 주 하원의원은 행사에서 한복의 날이 갖는 의미를 설명한 뒤 선포문을 이은자 한복기술진흥원 미주지회장에게 전달했다.
한복기술진흥원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국제공항에서 한복 전시회를 개최한다. 김린다 미주지회 이사는 “2000년도부터 한복 알리기 사업을 해왔는데, 이제 결실을 맺었다”며 궁중 예복이 갖는 의미와 복원 과정 등을 알렸다. 애틀랜타 공항 전시회는 24일 오전 11시에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