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흥사단본부 건물, 중공계 자본에 의해 헐릴 위기

  • 등록 2021.06.25 14: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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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 중도유적지 위에 '레고랜드'라는 장난감 놀이터를 짓는다고 유적지를 파괴하고, 최근 ‘학교민주시민교육촉진법안’을 통해 교육이념에 한민족의 뿌리정신인 '홍익인간'이란 문구를
삭제하려고 하고, 이번 미국 캘리포니아주 LA한인타운에 위치한 흥사단 본부 건물마저 중공계 자본에 의해 헐리는 일이 벌어지는 등 문재인정부 기간 동안 도저히 상상할수 없는 역사파괴 모습들을 보면서 과연 '문재인정부'가 역사와 민족을 떠들던 '민주정부'인지 의구심을 갖는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청와대 국민청원에 6월 25일 올라온 '미국 흥사단본부 건물' 관련한 청원내용이 알려져 전국적으로 여론이 들끓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LA한인타운 인근 카탈리나길 인근에 위치한 도산 안창호 선생이 1913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창립한 독립운동단체, 흥사단 옛 본부 건물이 시설 노후로 안전 문제가 붉어지자 1978년 매각됐다가 2019년 다시 이 건물이 매물로 나왔지만 갑자기 큰 비용을 미주흥사단측이 마련하지 못하자 중국계 개발회사가 이를 인수했고 이 중국계 회사는 LA당국으로부터 아파트 건립 허가를 받아 곧 철거에 들어갈 예정이란 충격적인 내용이다.

 

강원도 춘천 중도유적지 위에 '레고랜드'라는 장난감 놀이터를 짓는다고 유적지를 파괴하고, 최근 ‘학교민주시민교육촉진법안’을 통해 교육이념에 한민족의 뿌리정신인 '홍익인간'이란 문구를
삭제하려고 하고, 이번 미국 캘리포니아주 LA한인타운에 위치한 흥사단 본부 건물마저 중공계 자본에 의해 헐리는 일이 벌어지는 등 문재인정부 기간 동안 도저히 상상할수 없는 역사파괴 모습들을 보면서 과연 '문재인정부'가 역사와 민족을 떠들던 '민주정부'인지 의구심을 갖는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전에 사는 지봉학씨에 따르면 "언론이 나서야 할 일이다"라며, "이런 일이 벌어지는데 언론사와 기자들이 침묵한다면 그건 언론도 아니고, 기자도 아니다"라며 강하게 외쳤다.

 

다음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간 '청원문' 전문이다.

25일 오후2시 기준 현재 청원동의에는 498명이 동의했다.

 

 

도산 안창호의 독립에 대한 꿈이 서린 옛 흥사단 건물을 지켜주세요
청원기간

21-06-25 ~ 21-07-25

미국 캘리포니아주 LA한인타운 인근 카탈리나길에 도산 안창호 선생이 1913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창립한 독립운동단체, 흥사단의 옛 본부 건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제강점기, 미주 한인 독립운동의 구심체였던 이 흥사단본부 건물이 철거될 위기에 처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흥사단은 해방을 위한 민족의 실력양성을 위한 교육운동과 임시정부 자금 지원 등 독립운동의 전초 기지 역할을 했고 우리나라 사람이 만든 최초의 NGO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독립운동뿐 아니라 해방이후 조국의 발전까지 내다보며 인재 양성을 위한 구국의 한길에 섰던 흥사단의 역사는 우리나라 근대화의 역사와도 그 맥을 같이 합니다.
무실 역행(務實力行) 충의 용감(忠義勇敢)이라는 흥사단 4대 정신은 해방이후 민주화에 대한 사상적 기반을 형성하는데 구심점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6.25전쟁을 거치며 피폐할대로 피폐한 국민들에게 민족운동이라는 단결과 희망을 제시한 것이죠.
자유당 정권과 그 뒤 군사정권 하에서 탄압을 받았던 흥사단은 흥사단 아카데미를 통해 제2의 도약을 하며 대거 반독재 운동에 투신해 조국의 민주화에 기여하면서 우리 사회의 양심과 지성의 보루로 민중들에게 다가선 단체입니다.
흥사단은 1913년 5월 13일에 창립된 후 12월에 흥사단 시카고지부 설립, 이후 하와이, 멕시코, 쿠바 등으로 조직이 확대되어 갔지만 흥사단 사무실은 딱히 없었고 1915년에 LA 다운타운 피게로아길의 한 건물을 빌려 흥사단 임시본부 역할로 활용하며 흥사단운동을 전개해 갔습니다.
현재 이 건물은 1932년, 당시 흥사단 단원들이 어려운 형편속에서도 흥사단본부 건물 매입을 위해 피땀 흘려 번 적은동에서 십시일반 돈을 모아 마련한 건물입니다. 이후 해방이 될 때까지 이 곳 흥사단본부는 미주 독립운동의 전초기지 역할을 했습니다.
1945년 해방을 맞은 흥사단은 한국내 흥사단 조직인 국내위원부와의 조율을 거쳐 1946년 9월 28일, 지금의 서울YMCA에서 국내 최초 흥사단대회를 열고 48년까지 흥사단 본부를 국내로 완전 이전했는데요.
이후 이 건물은 흥사단 미주위원부 역할을 하면서 유지되어 왔으나 시설 노후로 안전 문제가 붉어지자 1978년 매각됐었습니다. 2019년 다시 이 건물이 매물로 나왔지만 갑자기 큰 비용을 미주흥사단측이 마련하지 못하자 중국계 개발회사가 이를 인수했고 이 중국계 회사는 LA당국으로부터 아파트 건립 허가를 받아 곧 철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 소식을 접한 미국 동포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과 동포들의 독립운동의 피와 땀이 고스란히 서린 건물을 없앨 수 없다는 것이죠. 하지만 200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측되는 막대한 비용 때문에...ㅠㅠ
지난 6월 9일에는 미주도산기념사업회와 흥사단 미주위원부, 미주한인회 등이 모여 흥사단 본부 단소 보존위원회도 발족했습니다. 위원회는 먼저 한국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으나 한국 정부는 '흥사단이 민간단체'라는 이유로 부정적 입장을 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막대한 비용이 드는 문제라 미주 흥사단도 국내 흥사단도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옛 흥사단본부 건물은 단순한 한 민간단체 건물이 아니라 미주 독립운동의 역사와 도산 안창호의 피와 땀이 투영된 역사의 장소가 아닐까요.
국민 여러분. 독립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도산 안창호 선생의 나라사랑의 열정과 꿈이 고스란히 투영된 옛 흥사단 건물을 지킬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세요.
정부에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독립운동을 민간단체, 국립단체 나눠서 했나요? 이 건물은 우리 독립운동의 산 증거입니다. 부디 이 건물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간절히 호소합니다..

이승일 기자 xtls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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