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금숙, "경찰의 재수사를 촉구합니다"

  • 등록 2022.03.06 18: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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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배우 최금숙씨가 3월 5일 서울 서초구 반포대교 밑 손정민군 추모공원 앞에서 경찰의 수사종결로 끝난 한강 대학생 (故손정민군) 사망사건에 대해 경찰의 재조사를 촉구하는 검찰에게 보내는 탄원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이날 발표한 배우 최금숙씨의 탄원서 전문이다.


탄원서
사건명 : 한강 대학생 (故손정민군) 사망사건
서울중앙지검2021형제52934호

 

탄원취지
故손정민군의 엄중하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 양주시에 살고있는 47세 여자 최금숙이라고 합니다. 이번 손정민군 사건이 경찰의 내사종결로 아무것도 밝혀진 것이 없이 끝난것으로 여겨짐에 너무나 불편한 마음을 갖고 있어 이렇게 탄원의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강공원에서 쓰러져 있는 손정민군이 어떻게 며칠후 한강물에서 발견되었는지 그것이 의문이고 또한 손정민군은 왜 쓰러졌는지가 의문입니다. 경찰은 크게 이 두가지를 밝혀내지 못하였으므로 저희의 청원을 들어주시고 반드시 재수사하여 의문을 풀어주세요.


이 사건은 비단 한 개인이 죽은 사인을 밝히는 것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정부와 경찰은 국민들에게 이 사건을 덮었고, 관련된 모든 원본CCTV를 공개하지 않았고, 공정하게 수사하지 않았습니다. 손정민군이 타살임을 뻔히 알고 있는데 왜 그 사람을 처벌하지않고 사인을 밝혀내지 않는지 너무나 억울하고 부당합니다.

 

법은 사회의 공정함을 따지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주권은 국민에게 있는데 억울하게 죽은 손정민군과, 그의 부모님과, 사회적으로 벌어진 일을 알아야할 권리가 있는 국민에 대한 모독을 경찰과 정권이 하였습니다.
해서 나라의 올바름을 위해 저희의 소리를 들어주시어 공정한 재수사를 철저히 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사건은 대한민국의 미래에 연관된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덮어지면 계속해서 그래도 되는 것처럼 여겨지는 사회가 될것이고 죄를 지은 사람은 마땅히 처벌을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옳은양 또 다른 죄를 짓고 살것입니다. 왜냐하면 죄지은걸 덮었으니 죄지은 사람은 본인이 맞다고 생각할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대가를 치러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저지른 죄의 양을 모르고 살아갈 것입니다.
저는 미혼이지만 만약 제 아들이 그렇게 죽음을 당해서 대한민국에서 크게 두가지(손정민군이 왜 쓰러져서 일어나지 못했는지, 쓰러졌는데 왜 며칠후 한강물에서 발견되게 되었는지)를 밝혀주지 못한채 마무리 되었다면 그것은 죽은 제 아들과 저를 죽이는 일이라고 여겨집니다.
화목했던 한 가정이 갑자기 파탄나고 며칠을 아들을 찾아 헤맨 아버지의 절규를 헤아려 주시길 바랍니다.

 

 

제발 살아만 있어 달라고 그렇게 헤매던 한 국민(손정민군 아버지)을 생각해 주세요.
손정민군은 모르는 사람이지만 그는 우리의 이웃이고 우리는 한민족입니다. 이 억울한 사건을 공정히 재수사 해주시어 죄지은 사람의 사죄와 그에 따른 죄의 값을 반드시 치르게 해주세요.
정의가 존재한다면 이번 사건은 꼭 이뤄주셔야 할 사건입니다.


왜냐하면 경찰이 정의롭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뻔히 보이고 다 아는 사실을 경찰이 내사종결 하였습니다. 경찰을 믿었는데 경찰은 수많은 증거를 인멸하고 피의자의 버렸다는 신발과 티셔츠를 찾지도 않았으며 CCTV를 짜집기와 블러처리 하였습니다. 피의자의 통화내역을 추적하지도 않았습니다.
친구를 술먹자고 불러내고 어떻게 친구가 쓰러졌는데 119에 신고도 하지않고 핸드폰을 가져갈 수가 있습니까?
그리고 국민의 안전을 위해 설치한 CCTV를 유가족에게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이 시대에 어떻게 이런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까?
말도 안돼는 일을 경찰이 하였습니다.


이 수많은 의혹을 경찰이 수사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범죄에 가담한 이 사건을 철저히 재수사 해주십시요. 이에 국민 한사람 저 최금숙은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이번 故손정민군의 사건을 엄중하고 공정하게 다시 재수사 해주세요.
저희는 알아야겠습니다. 꼭 밝혀내 주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손정민군을 죽음에 이르게 한 무리들에게 죄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받길 원합니다.

이번 사건은 너무 민주주의 답지 않은 결과로 치부되었습니다. 아직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 사건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부디 이 사건을 철저하게 다시 재수사 해주시어 국민들의 의문을 
풀어주시고 억울하게 죽은 손정민군이 왜 죽게 되었고 또 왜 한강물에서 발견되었는지 그 이외의 여러가지 의혹들을 제대로 엄중히 처음부터 다시 수사해주시길 바랍니다.
간절하게 부탁드립니다.


2022년  3월  5일 탄원인 최금숙

 


 

이승일 기자 xtls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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