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삼성현로 15번길은 좌측은 아파트촌이고, 우측은 음식점들이 즐비하게 영업을 하고있다. 그런만큼 아파트 주민들을 상대로 다양한 마켓팅을 벌이는 음식점 주인들의 아이디어가 번뜩인다. 밤에도 열대야로 전국이 뜨거운 날, 이곳을 지나다가 '팥빙수'를 서비스로 주는 '봉자막창'을 만나 이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더운 여름날 팥빙수를 두번이나 달라고 해도 불편한 기색도 안하는 알바생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함을 표한다. 우리투데이 박현정 기자 | '봉자'라는 이름은 현재 대표의 어머니가 '김봉녀', 어머니의 이름이었던 '봉녀'의 봉자와 그 아들인 현 대표의 '아들 자'가 만나서 탄생됐다. 1995년 가정집과 음식점을 겸한 '중앙막창'집 김봉녀씨의 아들이 유학을 포기하며 만든 '봉자막창'은 한마디로 문화적 충격이다. 경산의 작은 가게에서 전국을 대표하는 넘버원 체인점이 되기를 기원해본다. 봉자막창의 슬로건은 '우리는 여기 있다(We're here)'로 과거도 현재도 앞으로도 우리 가까이에 오래 남는 브랜드로 남겠다는 표현이다. 그리고 시각적으로 검정색으로 쓴 '봉자막창'이란 브랜드 글자는 거친 우리의 하루를 막창을 먹으며 풀어보자는 뜻이고, 붉은
우리투데이 박현정 기자 | 전북 전주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는 '한옥마을'이다. 그런 전주에 비해 완주에 '대승 한지마을'이라는 곳을 아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전북지역이나 전주에 살고 있는 사람들중에도 모르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복은길 18에 위치한 대승한지마을 한옥전통문화체험관(대표 이명기)는 천년을 빛낸 우리의 종이, 고려한지 그 전통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유일한 한지마을이다. 1980년까지만 해도 전국 최고의 한지마을이었던 이곳은 국내산 닥나무와 전통방식의 외발,쌍발 방식의 제작방식을 이용해서 한지를 만드는 곳이다. 먼저 한지생활사 전시관과 한지체험장에서는 천년을 간다는 한지가 우리의 생활 속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보여주는 전시관으로 한지의 과거로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현대인들이 우리한지가 얼마나 소중하고 전통적 가치가 있는 지를 직접보고 체험할 수 있는 한지생활사 전시공간이다. 또한, 한지 체험장은 전통 한지 뜨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며 말린 한지를 도침(다듬이질)할 수 있는 도침기(搗砧機)를 볼 수 있다. 게다가 이곳에는 줄방(초지공들의 숙소)이라는 한지를 생산하던 초지공들이 쉬는 작은방이 줄줄
우리투데이 박현정 기자 | 우리투데이가 7월 1일 창간을 맞아 특별기획, 우리 사회의 숨어서 묵묵히 자기 분야에서 업적을 쌓아온 분들을 인터뷰하는 '은둔자를 찾아서' 제1편을 장식할 분은 바로 성우계의 대모 이경자님이다. 1968년 KBS 10기 공채 성우로 데뷔,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그들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정부 포상제도인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을 수상하는 등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이경자님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만나 살아온 삶 전반을 들어봤다. 이번 인터뷰에는 대구.경북 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현정 본부장이 인터뷰를 맡았다. < 편집자주> Q. 우선 간략한 본인 소개를 하신다면? A. 저는 대한민국 성우 이경자입니다. 한 평생 성우로 살아왔으며, 그 삶에 자긍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Q. 1980년대까지 팜 파탈이나 섹시한 여성을 연기할 사람으로 많이 캐스팅되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A. 제가 68년도에 TBC 방송국에 입사해서 첫 배역이 '홍마담'이었습니다. 그뒤로 마담과 기생은 다 제 역할이었습니다. 아마도 제 목소리가 그런 배역에 맞았나봅니다. 그 이후로 마릴린 먼로, 소피아 로렌 등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서울 서대문구에서 진한엠앤비란 출판사를 30여 년간 운영하는 김갑용 대표를 처음 만난 건 지난여름 때이다. 그 당시는 김갑용 대표의 머리 속에 구상되어 있는 생각을 알 수가 없었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강화도에 ‘삼국지 테마파크’라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지난 10월 달에 강화군 양도면 도장삼거리에 위치한 창고에 서울에서 가져온 삼국지 관련 물품을 진열하고 있어 그 모습을 지켜보며 이제 김갑용 대표의 머리 속에 있던 ‘삼국지 테마파크’의 그림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다고 판단되어 이렇게 인터뷰 요청을 하게 됐다. < 편집자주>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Q. 2005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과 2006년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상에 이어 두 번째로 2018년 ‘제26회 한국과학기술도서상’ 출판상을 받을 정도로 출판계의 마이더스 손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계신데 본인 소개를 하신다면? A. 저는 IT 역사를 기록하고 만들어 가는 사람입니다. 저는 묻혀있는 IT역사를 발굴하고 후세에 남기는 것을 평생의 업으로 삼았을 뿐인데, 지난 2018년에 큰상을 주셔서 감사할 뿐이고, ‘출판계의 마이더스 손’이란 표현은 조금 과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