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염진학 기자 | 광양시 봉강면 청년회(회장 오병윤)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는 24일(토) 오후 5시부터 백운제테마공원 캠핑장 일원에서 ‘봉강면민과 함께하는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봉강면 비봉풍물단이 풍요를 기원하는 신나는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행사 분위기를 북돋고, 봉강 발전 기원제와 나뭇가지로 쌓아 올린 대형 달집에 주민들의 소원을 적은 소원지를 매달아 불을 붙여 액운을 태워버리고 가정의 평안과 만복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행사를 진행한다. ▲ 광양시 봉강면 청년회,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개최(2023년 행사 사진) 부대행사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도록 가족 소원 써주기, 연날리기,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 전통민속놀이와 부럼 깨기, 떡국 나눔 등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오병윤 청년회장은 “봉강면민의 안위와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에 주민들이 안전하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더 나은 봉강을 위해 빛나는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고, 이웃 간 정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정원대보름 달집태우기 포스터 이미영 봉강면장은 “봉강면 한해의 풍요
우리투데이 염진학 기자 |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나와 호남정맥을 완성하며 장엄하게 우뚝 솟은 백운산(1,222m)은 맑은 물과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4대 계곡을 거느리고 있다. 성불·동곡·어치·금천 등 네 개의 손가락을 펼친 듯 뻗어 내린 백운산 4대 계곡은 더위를 날리고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에 알맞은 웰니스 휴양지다. ▲ 광양 닭숯불구이 ◆ 풍경소리 그윽한 ‘성불계곡’ 백운산의 도솔봉과 형제봉 사이에서 발원한 성불계곡은 깊고 맑은 물, 수려한 삼림과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뤄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탁 트인 하늘과 새하얀 구름을 머리에 인 백운산을 마주하며 들어가는 성불계곡은 바위틈으로 쏟아져 내리는 물소리와 짙은 녹음으로 싱그럽다. 얼음장처럼 시린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지그시 눈을 감으면 새 소리, 바람 소리, 찰랑이는 잎새 소리가 청아하게 들려온다. 도솔봉 아래 성불사의 그윽한 풍경소리는 가슴을 울리고 대웅전, 관음전, 극락전 등의 전각들이 고담한 얼굴로 서 있다. 인근 북카페 하조나라, 산달뱅이마을 등도 다채로운 체험과 한여름의 여유를 즐기려는 방문객들로 줄을 잇는다. ◆ 역사와 함께 10km 굽이치는 ‘동곡계곡’ 백운산 정상과 따리봉
우리투데이 염진학 기자 | 광양시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육성하고 있는 아열대과수인 만감류 ‘레드향’을 본격 수확한다. 시는 2013년부터 아열대과수를 육성해 현재는 13농가 2.77ha에 달하는 규모로 성장했으며, 그중 만감류를 재배하는 농가는 8농가 1.74ha로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등을 생산하고 있다. 2월 본격적으로 수확하는 봉강면 농가의 레드향을 필두로 1월 중순은 한라봉, 2월에는 천혜향을 맛볼 수 있다. 광양시는 연평균 기온이 15.7℃로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 등 아열대 작물 재배에 기후 조건이 유리해 다른 지역에 비해 향이 깊고 풍부하며, 당도와 산도가 적절해 맛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박종수 미래농업팀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광양시 아열대과수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며, “내년에는 열 효율화 기술 활용 시설과수 생육환경 개선 시범사업을 통해 아열대과수 재배농가의 난방비 절감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