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박현정 기자 | 임인년 첫날 호랑이의 기운을 머금은 첫 태양의 기운이 포항 호미곶을 비췄다.
포항시는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및 높은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사회 내 빠른 확산 가능성 등의 위험요인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제24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공식 행사를 취소했다.
아울러, ‘2022년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전면 취소됨에 따라 요즘 떠오르는 핫플레이스 환호공원(스페이스워크)과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등에 해맞이 관광객들이 몰릴 것이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임시 전면통제했다.
다만, 일출을 직접 보지 못하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지역 케이블방송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해인사, 사자성어 발표, 일출 장면은 실시간으로 생중계해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임인년 포항시의 사자성어 ‘임난용지(臨難勇智)’는 ‘어려운 일을 임할 때는 용기와 지혜로 극복한다’는 뜻으로, 계속되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포항 시민들에게 지혜롭고 용기있는 자세로 함께 이겨나가자는 긍정적인 의미를 전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새해 일출을 호미곶과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에서 이원 중계로 진행해 새로운 포항의 일출모습을 전달해 시민들의 큰호응을 얻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공식행사를 취소했다”며, “임인년 한해, 호랑이의 뜨거운 기운으로 더 큰 포항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는 2022년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