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전기원 기자 | 한밭벌의 최강자 안지훈(대전당구연맹/국내랭킹 16위)이 ‘2022 천년의 빛 영광 전국3쿠션당구대회’(이하 영광대회)의 영광의 우승자가 되었다.
안지훈은 23일 19시 전남 영광군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영광대회 전문체육선수 일반부 남자 결승전에서 국내랭킹 1위 당구천재 김행직(전남당구연맹)을 맞이하여 31이닝에 50 대 41 로 승리하였다.
경기 초반은 천재 김행직의 기선제압으로 시작되었다. 김행직은 7이닝까지 14 대 6으로 앞서가며 손쉽게 승리에 다가서는 듯 했다. 그러나 8이닝부터 안지훈은 반격을 시작하였고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며 27 대 15로 먼저 전반을 마쳤다. 브레이크타임 동안 반격을 위해 재무장한 김행직은 곧장 6점 다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였고, 19이닝 마침내 29 대 29 동점을 만들었다. 그 뒤 두선수의 엎치락뒤치락 접전은 계속되었고, 마침내 난구 위기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안지훈이 마지막 이닝에 5점 다득점에 성공하며 31이닝 50 대 41, 에버리지 1.613으로 2022년 마지막 전국대회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야말로 감격의 우승이었다.
한편, 먼저 열린 전문체육선수 일반부 여자 결승전에서 성남당구연맹 한지은(국내랭킹 3위)은 ‘제17회 대한체육회장배’ 우승자 김하은(서울당구연맹/국내랭킹 5위)을 상대로 21이닝 25 대 4, 에버리지 1.190을 기록하며 올해 마지막 전국대회에서 2022년도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고 국내랭킹 1위를 당당히 되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