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차한지 기자 | 아트리안 컬피뮤지엄 개관식 성료 문화나눔 확장, 아트리안 프로젝트의 첫걸음
아트리안 컬피뮤지엄 개관식이 지난 1월 31일 관계자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충남 아산시 신창면에 소재한 컬피뮤지엄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에 개관하는 아트리안 컬피뮤지엄은 충남을 대표하는 첨단산업도시이자 문화,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를 지향하는 아산에서 미술품 수장고 및 갤러리로 운영되면서 지역 사회의 문화예술 수준을 레벨업시키는 소통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비영리 문화단체 사색의향기는 설립 이후 20년간 민간 주도로 문화나눔을 실천해 오면서 공공재로서의 역할과 사회공헌의 성격이 결합된 문화예술 전반을 아우르는 새로운 형태의 퍼블릭 아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여러 해 전부터 아트리안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아트리안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생활미술 시장 개척을 목표로 하면서 그 일환으로 상설 아트갤러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존의 미술시장과 병행하는 온/오프 상설 생활 아트 마켓을 운영하기 위한 사업으로 사색의향기가 추구하는 문화나눔이 미술 분야까지 확장된 것이다.
사색의향기는 2023년 10월, 아트리안 프로젝트를 전담하는 아트리안(주)를 설립한 데 이어 영종도 제1 업무단지에 소재한 2만여 평의 건물(Art Joy)에 공간을 마련하여 본사 및 뮤지엄 개관을 준비하던 중, 아트리안 프로젝트의 선봉장 역할을 담당할 컬피뮤지엄을 개관하기에 이르렀다.
(개관 테이프 커팅 : 좌로부터 6th 이홍기 회장, 7th 류준기 회장)
류준기 컬피뮤지엄 회장(고고학 박사)이 약 1만여 점에 달하는 귀한 소장품들을 위탁함에 따라 개관이 가능하게 된 컬피뮤지엄은 지하 1층, 지상 4층 (대지 520평, 연면적 420평) 규모로 지하 1층에는 수장고로 청동기 시대 유물, 회화, 조각 등 1만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1층 1 전시관은 수장고 유물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주기별, 테마별 전시가 열리게 된다. 2층 2 전시관은 기성 작가 및 신진 작가 작품 전시 공간으로 활용되며, 3층 3 전시관은 수장고 소장품 중 유물 외의 회화, 조각 등의 전시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날 개관식에는 사색의향기 컬피매밀리그룹 & 아트리안(주) 이홍기 회장, 사색의향기 이영준 이사장, 컬피뮤지엄 류준기 회장, 컬피뮤지엄 정국희 관장, ㈜골든스카이시티 이성태 회장, 한반도통일지도자총연합 이상진 중앙회장, 바른댓글실천연대 오진국 명예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홍기 회장은 개관사를 통해 “뮤지엄은 당대의 문화와 역사를 반영하는 타임캡슐로서 문화를 지역발전의 최고경쟁력으로 인식시키게 할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에게 역사와 시대, 사회적인 정신을 배우는 도량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합니다. 지역 사회의 문화예술의 발전에 일조할 아트리안 컬피뮤지엄의 개관은 자못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고 말하면서 “뮤지엄이 대중들과 함께 문화예술을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서 정국희 관장은 환영사에서 컬피뮤지엄의 개관을 통해 미술 문화가 생활화되고 미술 문화 생태계가 보더 더 활성화되길 기대하며, 세계의 유수한 뮤지엄에 손색없는 지역을 대표하는 뮤지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트리안 사업은 대형 미술품 수장고를 중심으로 최신 이마켓의 핵심인 구독경제의 개념과 블록체인 기반의 아트테크가 접목된 아트 융복합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그 핵심으로 수장고 사업, 구독경제 사업 및 소망우체국 사업 등 크게 3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수장고 사업은 미술품 수장고 및 갤러리 상설화, 신진 작가, 졸업 작품의 선매입 및 수탁 운영, 미술시장 개척을 위한 차별화 전략 수립 및 실행, 작품 등록(권리 등록 포함)소 운영, 갤러리 운영 등 6개 분야로 추진된다.
두 번째 구독경제 사업은 변화하는 미술시장에 능동적 대응하기 위한 미술품 구독 경제화,
미술시장을 성공적으로 만들기 위한 마케팅 믹스 전략 수립 및 실행 및 미술 작품 등록 및 이력 관리를 수행한다.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세 번째 소망우체국 사업은 미래의 자신, 자녀, 지인 및 이해관계자에게 오늘의 기억과 가치를 보존하고, 행복을 미래에 배달하는 서비스이다. 이 사업은 우편/서류 봉투 형식으로 배달 서비스, 박스 형태로 보존 및 배달하는 타임 캡슐 서비스, 공연, 음악 등 예술 등의 선물도 가능한 선물(상품) 배달 서비스 및 사연, 가치, 추억 등을 미래에 행사 형태로 배달하는 행사 배달 서비스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2층 2 전시관에는 개관 기념으로 서양화가 임종엽 작가의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임 작가는 판소리의 호흡인 들숨과 날숨 사이에 추임새가 곁들여지는 맛에 착안해서 숨과 숨 사이의 여백이나 그 경계에서 가장 고요하거나 에너지가 표출된다는 것을 모티브로 창작 활동의 실마리를 풀어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개관 기념 초대전은 임 작가의 스물다섯 번째 개인전으로 ‘숨과 숨 사이’ 등 5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上 : 컬피뮤지엄 2 전시관_임종엽 작가 초대전)
(下 : 숨과 숨 사이 203, 180.0x90.0, Mixed Medium on Canvas,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