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박현정 기자 |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무장조직 탈레반이 미군에 협력했던 통역의 가족에게 사형판결을 전하는 통지문을 보냈다고 CNN방송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방송이 입수한 세 통의 통지문에 따르면 탈레반은 손글씨로 작성된 첫 통지문에서 미군 통역으로 활동했던 아프간 주민의 가족에게 재판에 나오라고 명령했다. 통지문에는 통역으로 일한 가족의 신변 안전에 도움을 주고 미국을 도왔다는 혐의가 기재돼 있었다. 두 번째 통지문 역시 손글씨로 작성됐는데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음을 확인하는 내용으로 돼 있다. 타이핑된 세 번째 통지문에서 탈레반은 침략자들에 대한 맹종을 중단하라는 경고를 거부하고 재판 출석요구를 무시했다며 사형판결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법원의 결정은 최종적이고 당신에겐 거부할 권리가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통지문에 탈레반이 공문서에 쓰는 표식이 있었으며 지난 3개월 사이에 세 통의 통지문이 차례로 날아들었다. CNN은 보복 위험을 우려해 통지문을 받은 당사자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어 “이 통지문은 탈레반이 미군 협력자와 그 가족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사례 중 하나”라고 했다. 탈레반은 아프간을 장악한 후
우리투데이 박현정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가 23일 국민의힘 의원 12명과 열린민주당 1명이 부동산 거래·보유 과정에서 본인 또는 가족의 법령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이를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송부했다. 권익위는 이날 국민의힘과 정의당, 국민의당, 열린민주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소속 국회의원과 그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 507명을 대상으로 지난 7년간 부동산 거래 내역을 전수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했다. 앞서 권익위원회는 지난 6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부동산 거래 내역을 전수조사한 결과 우상호·김한정 의원 등 12명에 대해 부동산 관련 불법 거래 의혹이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12명에 대해 자진 탈당을 권유했다.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는 비례대표 윤미향·양이원영 의원은 제명됐으나, 나머지 10명은 당적을 유지하고 있다.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12명에 포함된 우상호 의원은 최근 경찰이 무혐의로 판단하고 내사를 종결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여론을 의식해 강한 징계를 예고한 상황이다. 이 대표는 지난 6월 이 문제에 대해 “적어도 민주당의 기준보다 엄격하고,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투데이 박현정 기자 |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완창판소리 ‘조주선의 심청가’를 9월 11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미국·독일·호주·프랑스 등 세계 각국에서 초청 강연과 독창 공연을 해온 조주선 명창이 국립극장에서 펼치는 첫 완창 무대다. 중견 소리꾼 조주선은 강산제 ‘심청가’로 2021년 하반기 ‘완창판소리’ 첫 포문을 연다. 조주선은 예향(藝鄕)으로 불리는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한국무용과 가야금을 섭렵했고 중학생 무렵부터 판소리에 입문했다. 강산제 ‘심청가’를 기품 있게 다듬어온 것으로 정평이 난 성창순 명창 문하에서 오랫동안 ‘춘향가’와 ‘심청가’를 배웠고 오정숙·안숙선·김수연·김일구 등 여러 명창을 사사하며 꾸준히 공력을 다져왔다.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로 그 명맥을 잇고 있으며, 한양대학교 국악과 교수로 후진 양성과 연구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국악가요를 모은 음반 ‘가베’(2000) ‘여정’(2004)을 발매하는 등 국악의 대중화 작업에도 힘써왔다. 조주선은 곰삭은 음색의 소유자로, 인물의 감정을 그대로 표출하는 힘을 지니고 있으며 무엇보다 슬픔을 표현하는 데 뛰어나다는 평을
우리투데이 박현정 기자 |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회장 손중호)은 20일, 대한산악연맹 회의실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수단 해단식'에서 "사상 첫 올림픽 무대를 밟은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팀에 격려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한산악연맹 손중호 회장은 올림픽 첫 출전이지만, 최선을 다해 선전한 서채현, 천종원 국가대표 선수를 비롯해 이창현 감독, 박희용 코치 등 지도자들에게도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손중호 대한산악연맹 회장은 "비록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올림픽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스포츠클라이밍을 위해 선수단이 흘려온 땀과 그동안의 쏟은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이번 올림픽을 통해 국민들에게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격려금 전달이 선수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응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3년 후 파리올림픽에서 다시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도록 스포츠클라이밍 관련 분야에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천종원, 서채현 선수는 올림픽에 이어 9월 16일(목)~21일(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21 IFS
우리투데이 박현정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청정 여행지 울릉도의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공사와 지자체, 업계가 손을 맞잡았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8월 20일 울릉군청에서 울릉군(군수 김병수) 및 도내 리조트 운영사인 코오롱글로텍(대표 김영범)과 오는 2026년까지 울릉도 방문객 1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협업 추진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 체결기간인 5년 동안 세 기관은 울릉도 관광콘텐츠·관광상품 개발과 마케팅 지원을 통한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 한국관광 품질인증제 도입과 홍보를 통한 숙박인프라 개선 등에 대한 협력 사업들을 전개한다. 특히 공사는 크루즈·웰니스 등을 활용한 차별화된 해양·섬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국제적 관광지로서 울릉도의 인지도 제고를 위한 국내·외 홍보마케팅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협약에 참여한 코오롱글로텍은 도내 고품격 숙박시설인 ‘힐링스테이 코스모스 리조트’의 운영사로, 울릉도 최초의 한국관광 품질인증 숙박업소로 지정됐다. 공사에서 시행 중인 한국관광 품질인증제는 엄격한 서비스 품질 평가를 통과한 관광업소의 정보를 관광객에 제공하는
우리투데이 박현정 기자 | [오늘의 부처님 설법] "내가 지은 것은 다 도로 내가 거두느니 내 악행은 되돌아와 내 복덕을 부순다 마치 다이아몬드가 다른 보석을 깎듯이" 나무아미타불 <법구경> ☞지혜와 자비의 길☜ "목사와 법사가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홍익인간을 바탕으로 세계 중심국가로..." 부처님 말씀제공: 울진군 온정면 보광사 주지 석정스님 이야기 한마당 <천지팔양신주경> 신라 경덕왕 때 김마니라 라는 사람은 백여칸이 되는 큰 집을 짓고 경주가 떠들썩 하는 부자로 잘살았다고 한다. 이 집은 선대조상 때부터 재산을 모을 때 남에게 장리 쌀을 놓는데 한섬 주고 가을에 두섬씩 받는 혹독한 이자를 부쳐 치부를 하였다고 한다. 이렇게 재산을 모았으니 어찌 억울하지 아니할 사람이 있겠는가? 어느 해는 소출이 줄어 열섬의 소출이 나던 농토에서 단 한 섬의 소출 밖에 못나는 흉년이 들어 많은 사람이 굶어 죽을 형편이었으나 이 사람의 받을 것은 다 받아야 한다고 남의 딱한 사정을 보아줄리 만무하였다. 겨우 남의 땅이나 얻어 농사 짓는 사람이 태반이 넘는 형편에 장리쌀을 다 갚고나니 너나할 것 없이 기아 선상에 헤매지 않을 수 없었다. 어느날
우리투데이 박현정 기자 | 경상북도의회(의장 고우현)가 8월 20일(금)부터 9월 2일(목)까지 14일간의 일정으로 제325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임시회는 도정질문을 시작으로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대한 의견 청취 등을 비롯한 중요 안건이 처리될 예정이다. 8월 20일(금) 개최되는 제1차 본회의에서는 이선희(비례), 나기보(김천), 김대일(안동) 의원이 도정질문에 나서 도정과 교육행정의 현안사항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정책대안을 제시한다. 도정질문의 주요 내용으로는 이선희 의원은‘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추진’과‘직업계 고등학교 교육 정상화 대책’을, 나기보 의원은 ‘농촌 일손 부족 대책’과‘김천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지역산업육성’에 대해, 김대일 의원은‘지역 특화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 방안’과‘도내 비지정문화재 보존 및 관리 방안’과 관련한 질의를 하며 도내 방송사(TBC, 종합유선방송)를 통해 생중계 된다. 이번 2021년도 경상북도 및 교육청 제2회 추경예산 규모는 경상북도가 8,217억원, 교육청 5,378억원이 기정예산보다 증액 되었으며, 코로나 상생국민지원금(소득 하위 88%)과 기초수급자․차상위
우리투데이 박현정 기자 |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경북 공공 배달앱 먹깨비의 공식 오픈일을 다음 달 9일로 확정하고 배달앱(이하 앱)의 성공 열쇠인 소비자 가입 홍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가맹점 등록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11개 시군과 합동해 현수막 게첨, 리플릿 배부, SNS 홍보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소비자 가입을 위한 홍보를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아직 앱에 미가입한 소상공인이나 프랜차이즈 회원사 등을 대상으로 가맹점 모집도 계속 진행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소비자 홍보에 맞춰 앱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도청 공무원 모두가 홍보대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19일 부서를 직접 방문해 직원을 대상으로 리플릿을 배부하며 가입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경북 공공 배달앱은 다음 달 9일 11개 시군(포항ㆍ김천ㆍ안동ㆍ구미ㆍ영주ㆍ영천ㆍ상주ㆍ문경ㆍ경산ㆍ칠곡ㆍ예천)에서 동시에 오픈한다. 앱을 통한 상품 주문 시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결제가 가능하며, 첫 주문 시 최대 1만 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기적으로 할인 프로모션도 계속 진행된다. 가맹점 신청방법은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경북 배달앱’으로 검색 후 경북 배달앱 먹
우리투데이 박현정 기자 | 법률사무소 변호는 국내외 첫 변호사 구독 서비스 ‘변호’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법률사무소 변호는 변호를 통해 지금껏 법률 시장에서 소외된 소액 사건 당사자 등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게 될 것은 물론 덤핑 경쟁에 내몰린 변호사 업계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변호의 구독자는 구독료(월 4만9000원부터)를 납부해 수임료 부담 없이 간단한 생활 법률 자문은 물론, 각종 소송 대리까지 폭넓은 법률 서비스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변호는 구독자가 자신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착수금과 성공 보수의 발생 여부를 기준으로 세 가지 프로그램(△변호 이코노미 △변호 스탠더드 △변호 프라이빗)을 제공한다. 조용의 대표 변호사는 “법률 서비스야말로 구독 경제와 가장 잘 어울리는 분야이다. 변호는 이른바 주치-변 시대의 시작이자 대명사가 될 것”이라며 “변호사 중개 플랫폼 문제로 시끄러운 요즘, 변호는 진정한 법률 시장 혁신의 아이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리투데이 박현정 기자 | 국민의힘 외교통(通) 대선주자인 박진(서울 강남구을·4선) 의원이 17일 미군 철수 직후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에게 함락된 상황에 대해 "미국 여론이 움직이면 주한미군도 철수하지 말란 법이 없다. 평소 한미동맹의 결속이 그래서 중요하다"고 경종을 울렸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은 여론이 움직이는 나라다. 미국 국민의 70%는 아프간 철군을 지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아프간 주둔 미군의 철수 결정을 내린 지 불과 3개월 만에 수도 카불이 함락됐단 소식이 남의 일 같지 않다. 아프간 함락은 (탈레반과 같은 반미 노선인) 북한을 자극해 한반도의 안보에도 위협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탈레반 집권에 위기를 느낀 아프간 시민들의 대탈출 사태를 두고도 "그야말로 아비규환"이라며 "(월남전 당시) 사이공 함락과 (6·25 전쟁 당시) 흥남철수작전 장면들과 오버랩 돼 마음이 아팠다"고 공산권 국가들의 침략 전쟁 사례와 비교했다.아울러 "미국 정부조차도 아프간이 이렇게 빨리 탈레반에 함락될 지 예상치 못했다"며 "이번 사태는 냉혹한 정글 같은 국제정세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