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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정 기자의 현장인터뷰

[박현정 기자의 현장스케치] 완주 대승한지마을, 이런곳이 있다!

전주에 한옥마을이 있다면 완주에는 '대승한지마을'이 있다.

 

우리투데이 박현정 기자 |  전북 전주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는 '한옥마을'이다. 그런 전주에 비해 완주에 '대승 한지마을'이라는 곳을 아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전북지역이나 전주에 살고 있는 사람들중에도 모르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복은길 18에 위치한 대승한지마을 한옥전통문화체험관(대표 이명기)는 천년을 빛낸 우리의 종이, 고려한지 그 전통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유일한 한지마을이다.

 

1980년까지만 해도 전국 최고의 한지마을이었던 이곳은 국내산 닥나무와 전통방식의 외발,쌍발 방식의 제작방식을 이용해서 한지를 만드는 곳이다.

 

 

먼저 한지생활사 전시관과 한지체험장에서는 천년을 간다는 한지가 우리의 생활 속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보여주는 전시관으로 한지의 과거로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현대인들이 우리한지가 얼마나 소중하고 전통적 가치가 있는 지를 직접보고 체험할 수 있는 한지생활사 전시공간이다.

 

또한, 한지 체험장은 전통 한지 뜨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며 말린 한지를 도침(다듬이질)할 수 있는 도침기(搗砧機)를 볼 수 있다.  

 

게다가 이곳에는 줄방(초지공들의 숙소)이라는 한지를 생산하던 초지공들이 쉬는 작은방이 줄줄이 이어져 있고 그 시절에는 초지공들이 한지를 생산하기위해 지방으로 여기저기 옮겨 다니면서 일을 했기에 많은 초지공을 수용할 여러 개의 방이 필요했고 작은방들을 줄줄이 이어서 많은 방을 만들어 초지공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였다고 한다.

 

한편 이곳에서는 특이하게도 한국관광공사가 한옥 체험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친절성, 고객서비스, 시설 편의성, 안정성, 청결도, 전통 체험 프로그램 등을 심사 후, 우수 업체를 선정, 인증하고 
국내외 홍보와 인프라 개선 지원 등을 통하여 방문객이 보다 만족스러운 한옥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제도로 만든 '한옥스테이'를 겸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재는 이용객이 적지만, 가족들과 체험도 할수가 있고, 숙박도 할수 있는 일거양득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곳은 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해 유치원 및 초등학교 단체의 체험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전주에 한옥마을이 있다면 완주에는 '대승한지마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