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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현장] 포스코 광양제철소, 폐페트병 재활용으로 "친환경 광양만권" 만든다

- 제철소 현장, 선박에서 나온 폐페트병으로 근무복, 안전 조끼 등 제작

- 여수광양항만공사, ㈜효성티앤씨와 함께 『광양만권 자원순환 프로젝트 업무협약』 체결 -

우리투데이 염진학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김지용)가 생활 속 ‘2050 탄소중립 제철소’에 앞장서고자 제철소 현장에서 발생한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회사 근무복(T셔츠), 안전 조끼 등으로 제작한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31일 여수광양항만공사, ㈜효성티앤씨와 손잡고 광양만권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광양 산업현장과 선박에서 발생한 폐페트병을 친환경 제품으로 만들어 지속 가능한 광양만권 환경 보호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광양제철소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포스코 김지용 광양제철소장, 여수광양항만공사 차민식 사장, ㈜효성티앤씨 김문선 나이론폴리에스터 원사 PU사장이 참석했다.

 

 

광양제철소와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각각 제철소 현장과 선박에서 발생하는 폐페트병을 수거하여 분리 배출하고, ㈜효성티앤씨는 광양만권에서 모은 폐페트병을 가공해 리사이클 원사를 생산한다.

 

한 발 더 나아가 광양제철소는 리사이클 원사를 활용해 근무복(T셔츠), 안전 조끼 등 회사 필수 제품을 만든다. 매년 6,000벌 상당의 근무복(T셔츠)과 안전 조끼가 필요한 광양제철소는 앞으로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페트병으로 이를 제작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폐페트병으로 만들지만 근무복의 기능은 더욱 높아진다. 효성티앤씨 연구진과 협력해 현재보다 냉감 기능과 자외선 차단 기능을 향상시키고 착용감도 더욱 좋은 재질로 만든다.

 

 

아울러 여수광양항만공사 역시 지역 내 사회적 기업을 통해 다양한 리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하여 구매를 추진한다.

 

김지용 제철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광양만권의 ESG경영 실천과 실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에 앞장서는 Green with POSCO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2050년까지 탄소 제로화를 목표로 수소환원제철 등 친환경 비즈니스를 강화함은 물론이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파트너십 활동인 '클린오션봉사', 임직원들의 일상 속 탄소 저감 활동인 '마이리틀챌린지'까지 다양한 탄소 중립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