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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정 기자의 현장인터뷰

전국 최대 규모의 발효 토굴이있는 전북 순창 `발효소스토굴`

장기 숙성중인 고추장, 된장, 간장을 비롯한 전 세계의 다양한 소스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조성
트릭아트, VR체험, 미디어 아트관 등이 마련
귀여운 고추장 장군과 메주. 캐릭터화

 

우리투데이 박현정 기자 |  순창하면 고추장 고추장하면 순창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그만큼 순창이 고추장및 기타 장류가 유명하다. 그 고추장으로 유명하다는 순창에가면 `순창고추장마을`이 있다.

 

이곳 고추장마을에는 전국 최대규모의 발효소스토굴이 있는데  그 규모가 길이 134m, 폭 46m 면적이 4,130㎡이나 된다. 토굴안에는 트릭아트나 VR체험, 미디어 아트관 등이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도 그냥 장류들만 둘러보는 시시한 관람이 아니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멋진 곳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

 

그리고 소스류에 대한 새로운 지식들까지 습득 할 수 있어서 더 좋은곳이고 10월에 장류축제도 열린다고 되어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어찌될지는 모르겠지만 방문 후 축제가 열리면 너무 다시 찾고 싶은 곳이라 생각 하는 관람객도 많다.

 

 

이 토굴 안에는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각종 소스와 생산국, 유래등을 설명 하고 전시 되어있다.

 

자신을 요리사를 꿈꾸는 중학생이라 밝힌 학생은 ``흔히 먹던 케첩이 생선으로 만든 젓갈에서 시작되었다니 무척 놀랐다``며  ``굴소스가  `실수`로 만들어졌다니 이럴수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실 굴소스는 중국의 작은식당에서 그야말로 `실수`로 만들어 졌으며 그 실수로 만들어진  굴소스가 XO소스, 칠리소스 등 파생소스가 1000여가지가 된다.

 

여기에 더불어 매운맛의 향연이라 불리워지는 ``세계의 불타는 향연9가지`를 소개 하는데 일반적으로 많이 접하고 있는 소스들이다.

 

그만큼 다양한 종류의 고추들이 양념이란 이름으로 전반적인 미각을 자극한다는 것이다.

 

매운맛으로 대표되지만 그 매운맛은 식탁위에 없어서는 안되는 맛이기도 하다.

 

고추장(한국) 에로스 피스타(헝가리) 프랭크레드핫(미국) 하리사(튀니지) 망고피클(인도) 피리피리(포르투칼&모잠비크) 스카치보넷페퍼소스(캐리비안) XO소스(홍콩) 등 고추를 기본으로한 소스와 젓갈 간장 식초에 관한 것도 볼 수있다.

 

또한 감칠맛나는 담백함으로 간장을 들 수가 있는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휘슬리 스나일스, 휴 잭맨들이 좋아한 불고기 양념이 한국전통 발효 간장이 베이스 라는것이 알려지자 자극적이지 않는 감칠맛으로  외국인들에게 한식바람을 일으킨 대표적인 소스로 소개하고 있다.

 

 

발효 곰팡이 4총사를 미디어아트를 통해 만나는 공간도 있다.

 

이 곳을 방문한 백씨(부천)는 ``아이가 아직 어려서 곰팡이같은 어려운 내용은 모르지만 재미가 뿜뿜이다. 조금 큰 어린이들이 오면 발효 곰팡이에 대해서도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솔직히 내가 놀러온 기분이다``라며 ``이곳으로 오길 잘한것 같다``라고 했다.

 

곰팡이 뿐만아니라 손으로 터치하면 계절이 변하는 공간, 온 사방이 터치 하나로 변하는 공간들이 있어서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유발 할수 있고 좋은 놀이공간이 되어주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밖으로 나와 이동하는 길마다 심심하지 않게 멋진 트릭아트들이 그려져 있다.

 

그림자 하나 하나 까지 엄청 잘 그려져있어서 사진을 찍는 재미도 쏠쏠하다.

 

실제로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이곳 발효소스토굴은 단순히 전시하고 홍보하는 홍보관만은 아니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놀러오는 놀이공간이 되기도 하고, 배우는 학생들에게는 공부의 공간이기도 하며 외국인들에게는 우리나라 전통 소스를 잘 알려주는 홍보의 전당이기도 하다.

 

본 기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방문 하였으며 발효소스토굴에서도 철저히 소독 관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