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 백자로에 위치한 소루는 새우장을 베이스로한 퓨전 음식점이다. 아파트 밀집지역의 상가건물 한쪽에 위치한 탓에 찾기가 조금 힘든 부분이 있으나 비린맛이 없고 깔끔한 음식점으로 입소문이 나있다. |
우리투데이 박현정 기자 | 보통의 간장을 베이스로 한 절임 음식들중 맛은 좋지만 그 특유의 비린냄새 때문에 먹기가 어렵다는 평을 가진 음식 중 하나가 `새우장`이다.
간장새우는 손질한 새우를 간장에 절이는 절임 음식으로 간장이 주된 베이스라서 짜다는 기본인식을 벋어나기란 쉽지가 않다.
더더군더나 새우나 게는 그 특유의 비린맛이 있어서 조리하기에 까다롭기도 하다.
여기 경북 경산에는 이런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고 퓨전음식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 있다.
경북 경산시 백자로 사동상가에 위치한 소루는 첫 이미지부터가 깨끗함이다.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깨끗하게 정리된 그릇. 반짝이게 닦여진 유리 잔이 이집의 청결상태를 말해준다
2인,4인석으로 된 테이블 배치와 중간에는 투명칸막이 설치로 '코시국'예방 관리도 잘 해 놓았다.
몇개의 간판을 걸어 메뉴의 모양과 재료를 알 수 있게 배려 해둔것과 맛있게 막는 방법을 적어 테이블마다 둔것도 하나의 장점이라 할 수있다.
대표 메뉴격인 모둠장 덮밥에는 새우장 관자장 연어장으로 되어있으며 살짝 칼칼한 맛도 난다.
이 곳을 자주 찾는다는 동네주민이라는 김씨(28세) ``새우장이라 비릴 줄 알았다. 담백하니 맛이 좋다. 밥에는 노른자와 날치알이 올라와 있더라. 뜨거울때 비벼서 장이랑 먹는 맛이 아주 기가막히다.``라고 말 했다.
단골을 자처한 윤씨(25.학생)은 ``엄마가 좋아 하신다. 엄마따라 왔었는데 이집 새우가 맛이 제일 좋은것같다. 비리지도 않고 오히려 담백하다. 심지어 쫀득하고 탱글하기까지 하다. 손질까지 되어있어서 먹기 좋다. 비싼 관자장도 있다. 이 집 음식은 믿고 먹는다.``라며 주문한 음식을 찾아갔다.
우리말의 '소반'과 일본어 '하루'(봄)의 합성어로 탄생되었다는 '소루'
경북 경산에는 비리지 않는 새우장이 맛있는 ` 소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