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이동현 기자 |  (재)국제모델협회시니어파트 이미진 조직위원장은 서울 동대문 DDP패션몰 5층 창작스튜디오에서 8월 8일~9일 양일간 '제1회 2024 Summer 패스워드 창작패션위크'를 개최하며 직접 제작한 '재활용품을 활용한 의상'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창작패션위크에는 (주)대우패션그룹, RAF.SMONS, 서울시설관리공단, (사)전국지역신문협회, 유교방송, 해수혜린프로덕션에서 후원하고 더머찌그레이스모델협회,시즌2,D.FACE모델협회와 함께했으며 이번 패스워드창작패션위크에서 이미진 위원장은 오랜모델활동과 모델협회를 운영하면서 몇번 사용 후 버리지 않고 쌓아놓고 있었던 소품.재료들을 활용하여 의상으로 표현했다고 그 의미를 밝혔다.

이번 패션쇼에는 이런 취지에 공감한 제주.전라도 등 전국적으로 150여명의 모델들이 모여 12개 파트로 300여벌 의상으로 패션쇼를 해서 패션계에서는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300여벌의 의상은 전부 이미진 위원장의 패션이다

시니어모델인 A씨는 "기성복이 아닌 재활용품을 활용한 의상이 너무 궁금하여 호기심에 비행기를 타고 왔는데 상상이상으로 신기할 정도의 의상들에 놀라워서 여러벌을 갈아입고 패션쇼를 하였다"고 하고 패션쇼를 보러 온 관객들 중 목포에서 온 A양은 "모델들이 입고 나온 의상의 재료가 무엇인지 알아맞추는 재미에 지루함을 몰랐다. 대한민국에서 이런 패션쇼는 처음 봤다. 버리는 물건을 가지고 옷으로 제작한 아이디어에 박수를 안칠수가 없었다"며, "호수.은박지.색종이.신발끈등을 활용하여 만든 의상 중 유난히 눈에 띄는 작품은 검정비닐봉지와 신문이었다. 특히. 모델들이 시니어라는 점에서 또다시 한번 놀라웠다. 워킹실력뿐 아니라, 의상에 맞는 표정과 포즈가 나이를 잊고 전문모델같은 멋진 런웨이를 펼쳤다"며 극찬을 했다.

이번 패스워드창작패션위크의 수익금은 서울역.쪽방촌어르신돕기 '판다.하나봉사단'에 기부되며, 이틀 간 기부금 전달식을 현장에서 직접 전달식을 하였다.

재활용품과 의류폐기물이 심각한 우리나라에서 이런 패션쇼는 상징성과 의미가 있다.

이미진 위원장은 "재봉틀을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재료를 만지는 순간의 느낌가는 대로 생각나는 대로 의상을 만들었습니다"라며, "누가봐도 버려야 하는 것들인데, 버리면 이 물건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 라는 생각에서 부터 의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고 전한다.

이미진 위원장은 이번 패션쇼에서 본인과 비슷한 환경을 생각하는 예비디자이너(오영미.김태영)를 발굴해 의상을 리폼.제작하여 디자이너의 꿈이 있는 시니어모델에게 도전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 주었다.

패스워드창작패션위크는 시즌별로 개최되어 지는데 다음 가을 시즌에는 어떤 작품이 선보일지 기대가 된다는 평가이다.

한편 이미진 위원장은 패스워드화보집 저자이고 이번 패스워드창작패션위크의 기획자이다. 계속해서 '패스워드' 시리즈 컨텐츠를 개발해 시니어모델이 제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