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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 경북펜싱협회 김형수 회장, "스포츠는 공정이다"

앞으로 초.중.고 학생선수들의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아낌없이 지원을 해 줄것이며 생활펜싱클럽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 할것이다

 

우리투데이 박현정 기자 |  제50회 회장배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가 2021년 6월 18일~25일까지 8일간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우슬체육관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펜싱협회 김형수 회장을 만나 이번 대회의 의미와 그간의 활동 등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형수 회장은 과거 경북씨름협회 회장을 맡는 등 스포츠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경북 경산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 <편집자주> 

 

Q.간략한 소개를 하신다면?
A.통합2대 경북펜싱협회장 김형수입니다.

 

Q. 펜싱협회장을 맡기전에 씨름협회장을 역임하셨던데 펜싱과 씨름은 많이 다른데 씨름은 어떻게 인연이 되셨으며, 펜싱과는 어떻게 인연이 닿았는지?
A. 학창시절 다니던 모교에 씨름부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씨름에 매력을 느꼈다. 그러나 씨름과는 인연이 되지않았지만 동문들과의 만남 중에 씨름협회 회장직을 맏아 달라는 권유가 있었고,학창시절에 매력을 느꼈었던 나는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가는 기쁜 마음으로 수락을 하게되었으며 맡게 됨과 동시에 전국체전 2연패를 하는 등 성적이 경북씨름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내었다. 모든업적을 이룬 나는 도전정신이 항상 강했기에 우연히 언론매체를 통해 펜싱을 알게 되었고 펜싱에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때마침 경북펜싱협회장직의 제의가 있었고 이에 펜싱에 또다른 매력을 느끼고 있던 나는 펜싱협회장직에 도전하였으며 그 결과 통합2대 경북펜싱협회장에 선출되었다. 펜싱은 정말 매력적이고 신사적인 스포츠다. 특히 씨름과는 달리 올림픽 아시안게임에 속한 스포츠이며 우리나라가 세계 정상권에 있다. 앞으로 경북펜싱과 나아가 대한민국 펜싱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Q. 초등학교 씨름활성화를 주도 하셨던데?
A. 경북은 씨름의 많은 역사가 있는것으로 알고있다. 협회장직을 하고 있을때 저변확대에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어린선수들의 발전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걸 알았고 이에 초등부 씨름 활성화를 시킬수 있었다. 이 모든것은 나 혼자가 아닌 경북 씨름 지도자, 협회임원들이 한마음 한 뜻이 되어 이룰수 있었던 것이다.

 

Q. 올해 도쿄올림픽이 개최될것이라 보는가? 만약 개최된다면 선수들을 보낼것인가?
A. 펜싱협회장이자 스포츠를 사랑하는 나는 올림픽이 개최 될것이라 보기보단 꼭 개최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있다. 모든 운동선수들은 4년 올림픽을 목표로 피와 땀을 흘리며 죽을 힘을 다해 훈련을 한다.
이번은 1년이 연기가 되어 5년을 준비해 왔다. 그 노력이 물거품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또 출전은 당연히 시켜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출전여부는 선수들만이 선택할 수 있는것이라 생각 한다.

 

Q. '스포츠는 공정이다`라고 하셨던데?
A. 당연하다. 선수들은 승패도 중요하지만 더 깊게 생각하면 노력에 대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 그래야 스포츠가 더 발전하고 선수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기때문이다.
그러기에 모든 스포츠 지도자 심판 임원들이 신중을 기해야 하며 선수들의 노력에 대한 평가에 손해가 가지않도록 노력을 해야한다. 
한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 공정은 매우 중요하다.

 

Q. 타지역보다 경북펜싱이 뒤쳐져있다. 원인은 무엇이며 해결방안은 있는가?
A. 맞다 아직 뒤쳐져있음을 부정하진 않는다. 말그대로 아직은....이다.
앞으로는 크게 발전 할것이며 정확하게 파악 하고있다. 우선 다른지역에 비해 펜싱팀이 매우적은 편이다. 우선 경북에 펜싱학교를 더 늘리려고 노력 할 것이다.
또 생활 스포츠가 가능한 스포츠이다. 타 도시는 일찍이 초등부부터 시작한다고 알고있다. 허나 경북은 생활스포츠 펜싱클럽이 아직 없다. 이러기에 시작점이 3~4년 늦은 편이다. 
씨름협회장때 초등부를 늘렸듯이 펜싱도 초등부 펜싱교실이나 생활펜싱클럽을 창설해 펜싱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할것이다.
참고로 경북은 `경북체육회` (전 독도스포츠팀) 단하나의 실업팀을 가지고있다.

 

Q. 타지역 선수와 경북선수와의 기량 차이는 어떠하며 코치, 감독의 기량은 어떠한가?
A. 앞서 말했듯이 어린 선수일수록 적게는 2년 많게는 3~4년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시면 된다. 
하지만 대학부 실업팀으로 갈수록 전국에서 4강안에 들어있으며 항상 우승을 도전 할 수있는 준비가 되어있다.
현재 대구대학교 펜싱팀은 10년이 넘도록 대학부 정상을 이어오고 있다. 
지도자들도 90%이상 대구대학교 졸업생들로 구성되어있으며 현재 대구대학교 감독은 `86서울아시안게임 사상 최초 개인 및 단체 2관왕을 한 고낙춘 감독이다.
실업팀 감독은 우리나라 최초 청소년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이며 국가대표선수를 10년 이상한 박희경 감독이다.

 

Q. 경북펜싱의 발전은 보이는가? 아니면 어떤 노력이 있어야 하는지?. 지향성을 알고싶다.
A. 당연하다 아주 많은 발전이 있을것이다. 앞으로 초.중.고 학생선수들의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아낌없이 지원을 해 줄것이며 생활펜싱클럽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 할것이다
선수들의 성적도 중요 하지만 펜싱은 신사스포츠이다.
인성과 예의를 갖춘 우수한 선수들을 육성 하는것이 목표이다

 

Q. 마지막으로 한말씀?
A. 나는 늘 도전하고 싶다. 또 도전하고 있다. 경북펜싱이 정상에 오르는것을.... 
나는 내 자신을 믿고 또 펜싱선수, 지도지, 임직원들을 믿는다. 
앞으로 발전하고 성장해 나가는 경북펜싱을 관심있게 지켜봐 주길 바란다.
경북펜싱은 이제 시작점에 있다는것을 잊지말아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