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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노동기본권 되새기기!…영등포구, 청소년 노동교육 실시

- 지난해 4월~12월, 5개 학교 2,600여 명의 학생에 노동교육 실시
- 근로계약서 작성법, 산업재해 보상, 권리구제, 노동인권 감수성 향상 교육 등
- 청소년 노동권리가 존중받고 노동인권 향상을 위한 시책 운영에 힘쓸 것

우리투데이 김요셉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지난 한 해 관내 5개 학교 2,600여 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노동에 대한 바른 가치관 정립과 노동인권 향상을 위한 ‘청소년 노동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 노동인권 전문 노무사를 초빙해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노동법률과 인권, 인문학 전반에 대한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청소년들이 노동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각종 사건‧사고를 공유해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법을 학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지난 5월부터 12월 말까지 대영고등학교, 돈보스코직업전문학교, 문래중학교, 한강미디어고등학교, 영신고등학교 총 5개 학교에서, 비대면 시청각 방식과 집합교육을 병행해 실시되었다.

 

교육의 주요 내용은 ▲근로계약서 작성법, 근로시간 및 임금 지급에 관한 사항과 ▲산업재해 보상 제도, 청소년 근로자 보호제도와 같은 청소년 기준 표준근로조건, ▲노동자종합지원센터, 노동위원회 등 권익침해에 대한 권리구제 기관과 절차 등을 다뤘다.

또한, 노동의 가치를 바르게 인식하고 노동존중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노동인권 감수성 향상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서로의 경험과 의견을 교환하고 강사와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한 점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을 수강한 학생들은 ‘의사, 공무원, 연예인 등은 직업을 막론하고 모두가 노동자이며, 모든 노동이 존중받아야 함을 알게 되었다.’, ‘강의 자료가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유익했고 실제 사례 위주의 동영상 교육자료로 강의에 몰입할 수 있었다.’, ‘임금, 근로계약, 잔업수당 등 실제 일터에서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로 강의해주셔서 좋았고 앞으로의 취업 준비와 노동자로 생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향후 구는 교육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강의 주제와 시청각 자료를 다양화하고, 학생들의 흥미와 높은 집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대면강의와 실제 사례 위주로 교육을 실시해나갈 방침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우리 학생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스스로의 노동권익을 바르게 인식하고 동료간 서로의 노동인권을 존중하는 올바른 민주 시민으로 성장하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고 건전한 노동문화가 꽃피우는 영등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