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염진학 기자 | 전남 광양시의회(진수화 의장)는 24일 전라남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에서 포스코 지주회사 출범에 따른 지역사회 우려를 불식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폭넓은 투자와 지원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진수화 의장은 제안설명을 통해 오는 3월 2일 지주회사 체제가 본격 출범하게 되면 지역사회에는 철강사업체의 위상이 하락되고, 미래 신사업에 비해 철강 사업의 투자 소외, 그리고 포스코홀딩스 사업장 설립 위치가 포스코와 지역 간의 정쟁으로 번지면서, 포스코의 전남지역 신사업투자 위축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전라남도민은 지역기업의 환경오염사례를 지켜보면서도 지역기업이 잘 돼야 지역경제와 국가 발전이 가능하다는 믿음으로 포스코의 발전을 염원해 온 사실을 포스코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진수화 의장은 또, 전라남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앞으로 새로운 여정을 맞고 있는 과정에서 포스코는 낙후된 전남지역을 외면하지 않고, 철강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신사업의 전남지역 우선 투자와 지역사회 협력사업 확대 등 지역과 상생해 나갈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한편, “포스코의 지주회사 출범을 앞두고 지역사회에 여러 가지 우려가 확산하고 있는 만큼 포스코홀딩스에 우리 전라남도민의 목소리를 분명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결의문에는 포스코가 △기존에 계획한 전남지역의 주요 투자사업 계획대로 추진할 것, △이차전지, 수소 등 미래 신사업을 추진하는 데에 포스코의 성장에 기여도가 높은 전남지역에 우선 투자할 것 등이 담겼다.
전라남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이 외에도 △불합리한 구매제도 개선과 지역 업체 활용, 지역 인재 채용 확대, △지역사회와 소통 강화 등 포스코가 지역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을 강도 높게 주문하며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